물가에서

오랫 만에 새마을낚시터(2026.5.24.)

길을 묻는 길냥이에게_the캣 2026. 5. 25. 17:30

일요일 오후, 아내는 더위에 지쳐 있고, 아이들은 각자의 약속으로 흩어지던 날.

집에 있기가 답답해서 물가로 나왔다.

수도권 제1순환도로와 금강로를 거쳐

새마을낚시터에 도착.

무뚝뚝한 주인장이지만

어쩌다 가니 조금은 친절해진 것 같긴 하다.

 

도착해서 잔교 끝자리에 해를 등지고 앉아

오랜만에 청명 레이카 2.9칸 쌍포를 폈다.

 

폭풍집어제와 옥수수글루텐으로 시작.

첫 수는 10분 만에...

 

날씨는 더웠고

살치들의 성화에 헛챔질도 많았지만

대체로 잘 나왔다.

 

김치찌개로 저녁 배를 채우고

다시 시작.

 

붕어들이 미쳤나봐.

힘이 장난 아니다.

스위벨 목줄이 두번 씩이나 터져 나갔다.

 

밤이 되니 느나모드로 나와줘서

대 하나로만 낚시해야 할 정도였지만

어깨와 팔, 손목, 다리까지 여기저기에서 통증이 올라왔다.

9시에 낚시 강제 종료.

[모자무싸] 드라마도 봐야해서 서둘러 귀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