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유독 자신만이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생각되는 경우가 있다. 스스로 분발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자신에게 불리하게 돌아가는 주변상황의 탓을 남에게 돌리는 그런 사람들...나 자신이그러하고 이번 버지니아공대 참사를 일으킨 조승희 또한 와이미신드롬을 앓았던 사람이었을 것 같다.
현실이 내 맘같지 않은건 너무나 당연한 것인데, 모든 것을 자기 중심으로만 생각하면 현실은스스로에게 너무나 불합리하고 참을 수 없을만큼 불공평한 것으로 인식하게 된다. 그래서 분노하고 극단적으로는 자살을 택하기도 한다고 한다.이렇게되면 나는사회적으로나 심리적으로 외로운 사람일 수 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냉정해지기는 정말 어렵지만 한번만, 딱 한번만 냉정해져봐야 한다. 직장에서 나는 얼만큼 영향력있는 사람일까? 내가 CEO가 아니고, 직장의 인사정책을 좌우할 위치에 있지도 않다면 나는 과연 어떻게 해야할까?
민주주의의 가장 큰 미덕은 타협이라 했다. 어차피 조직을 움직이고 변화시킬 수 없는 위치에 있다면 결국 조직과 내가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현실적으로 내가 직장을 그만둘 상황이 아니라면 조직에 대한 나의 태도를 바꾸어야할 것이다.
내가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기 전에 다른 사람들은 어떠한가를 한번 생각해볼 필요도 있다. 결코 내가 참을 수 없을만큼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지만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이 '외로운 인간'에게서 가장 심각한 것은그 자신이 느끼는 부당함보다 동료들의 지지를 받고 있지 못하다는 사실에 있다. 남을 탓하기 전에 동료들에게 한번이라도 더 칭찬을 해야할 것이다. 아주 사소한 것이라도 좋다. 동료들과 함께 한다는 의식이 있어야 직장생활이 행복한 법이다.
[나의 직장생활 점검하기]
회사와 상사에 대한 불만이 가장 심하다.
평소에 동료와 나를 많이 비교하는 편이다.
내 능력이 제대로 발휘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회사는 편견이 일상화된 공간이라고 생각한다.
적대적일 필요는 없지만 동료와 끊임없이 경쟁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회사가 나에 대해 공정하게 평가하고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
나에 대해 지나치게 과대평가하거나 과소평가를 한다.
일이 잘못됐을 때 그 일이 왜 나에게 일어났는지를 원망한다.
나에게는 늘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회사 밖에서 동료에 대해 이야기할 때에는 나에게 유리한 것만 말한다.
나에 대한 주변의 평가 또는 발언에 신경이 많이 쓰인다.
평소 업무에 대해 적극적이지 않으며 이는 회사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중 반 이상 해당이 되면 와이미증후군에 해당된다고 합니다.테스트해보시고 스스로를 점검하는 기회로 삼기 바랍니다(테스트자료 출처 : 김상훈 저, [대한민국에서 직장인으로 산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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