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어렸을 때는 한복입으면 귀엽더니
어느새 이만큼 자랐네..
말하는 것도 제법 의젓하고..
네가 자라는 모습을 보는것이 우리에게는 얼마나 큰 즐거움인지 ..
그런데말이다 내 딸 나현아..
네가 조금씩 자라서 우리의 즐거움이 커갈수록
우리는 점점 작아지고 늙어가서 결국 무릎 한번 제대로 펴지도 못하게 된다는걸
너는 모르지...
세상을 알아가는 즐거움만큼
그만큼 슬픔도 깊어갈 수 있음을 알아야한단다.
진실을 진실로 받아들이고 끌어안을 수 있을 때
네가 정말 어른이 되는거란다.
어서 자라거라 무럭무럭...^^
내 몸의 살과 내 몸의 뼈를 더해주어서라도
네가 늘 아프지 않고 밝게 웃으며 자라나기를
이 아빠가 늘 기도하고 있음을 기억하거라 ...
사랑한다...
Lynni Treekremm - Mens Du Er 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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