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었던 월요일 출근길, 급하게 우회전해서 진입하려다 인도 턱을 들이받기도 했다.
출근해서는 비록 점심 먹으며 풀긴 했지만 약간의 불쾌한 일이 있었고...
이래저래 힘든 하루의 출발.
결국 오후에 반차를 내고 낚시터로 향했다.
오랫만에 와보는 창포연못낚시터.
오후 3시 경 도착했는데
꽉 찬 주차장에 놀라고 거의 만석인 상황에 또 놀라고 ..
주변 배양낚시터가 입어료를 올리는 바람에
다들 여기로 온 것 같긴 해도
월요일에 사람이 많아도 너~무~ 많았다.
결국 제일 안쪽 빈 자리에 자리를 잡았다.
2.5칸 대에 스위벨 채비, 4호 바늘로 세팅하고
떡밥은 아쿠아삼합에 갈아만든 새우로 코팅.
새롭게 준비한 떡밥이 토종붕어 손맛터에서 제대로 먹힌 것 같았다.
10분 만에 첫 수가 나오더니
붕어들이 환장한 것처럼 덤벼들면서 금새 찌 자리에 기포가 생겼다.
그렇게 몰입해서 낚시를 하다보니 어느새 저녁 7시.
4시간 짬낚에 총 15마리로 마무리했다.
개인적으로 최고 마릿수 기록.
그렇게 만족스럽게 천천히 낚시터를 둘러보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돌아왔다.
[낚시 후기]
토코에서 만든 갈(아만든) 새우 떡밥은 손맛터에서도 위력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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