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제는 시스템이 아니라 사람이다. 특히 자격없는 사람이 권한을 가질 때 문제가 발생한다. 시간이 흐를수록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사람들 사이의 대립과 격화만 심화된다. 그 모든 혼란을 야기한 사람들은 본인의 무능함을 시스템과 남 탓으로 돌리면서 멀쩡한 제도를 바꾸고 충성심있는 사람 위주로 주변을 강화한다. 그 사이, 조직은 더 큰 혼돈의 소용돌이로 내몰리고 그곳에 속한 사람들은 두가지 선택의 갈래에 놓이게 된다. 이 편이냐, 저 편이냐 ... ## 사람들은 이런 현상에 침묵하고 정치가는 이런 현상을 이용하고 지식인은 이런 현상을 비판만 할 뿐. 그럼에도 수레바퀴 굴러가듯 시간은 흐르고 조금씩 사회도 변해가는 듯 하지만 가만히 보면 다시 그 자리. 역사는 결국 반복될 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