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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슈타인 (Wonstein) - 안 아름답고도 안 아프구나

원슈타인 (Wonstein) - 안 아름답고도 안 아프구나 (원곡 비투비) [가사] [Verse 1] 내게 남은 것은 뭐지 베개에 담긴 하얀 솜같이 기대주는 사람 없인 아무것도 아닌 네가 말해주는 내 가치는 사람들에게는 고집 어떻게 색안경 없이 봐 물러갈게 난? [Pre-Chorus] 괜찮은 듯이 보이지만 내가 그렇다니까? 우리의 대화는 언제나 여기까지 가져가 내가 해낼 거라는 말 아무도 없으니까? 들리는 것 같아 그래서 뭘 더 어쩌라고 가 [Chorus] 안 아름답고도 안 아프구나 여기에선 반응이 없고도 표정이 없고도 하늘이 멈춰있어 눈 감고도 잠 안 와 이제 TV에서 더 이상 보여줄 수 있는 것들이 없다고 말하면 난 이유 같지도 않은 걸 세워두고 기대서서 맞는 말 가지고 위로하겠지 혼자 Mm-mm-m..

음악이야기 2024.02.13

오랫만에 새말낚시터(2023.2.12.)

연휴 마지막날 모처럼 느긋하게 늦잠을 자고 있는데 직장 후배에게 전화가 왔다. 낚시하고 싶다고. 뜬금없이, 예고도 없이 전화로 낚시가고 싶다하니 당황스럽기도 하고 난감하기도 하고 .. 이참에 혹시나 싶어 새말이나 가봐야겠다 마음먹고 집을 나섰다. 아.. 영업 중이었네. 꽤 많은 차들을 보니 동호회에서 단체로 온듯. 예전에 봤던 새끼고양이 안부가 궁금했었는데 어디선가 뾰롱, 하고 얼굴을 디민다. 급하게 차에서 캔을 가져와 녀석이 사라진 자리와 옆 자리 구석에 캔을 부어주고선 한참동안 후배를 기다렸다. 결국 기다림에 지쳐 먼저 자리를 잡고 낚시를 해보기로 했다, 낮 12시 좀 넘어 사람이 많은 관계로 관리소 맞은 편 구석자리에 낚시대를 펴고 앉았다. 오랫만에 물가에 앉으니 좀 어떨떨한 기분. 어분과 보리 3..

물가에서 2024.02.12

August Lows - Demon In Me

August Lows is a Southern Rock band out of Middle Tennessee. Their song “Demon in Me” was written about struggles with depression and alcoholism and its lyrics hit close to home. Recorded in Nashville in June of this year, the song has a dynamic presence that resonates well with listeners of all types. 길다가 난데없이 물벼락을 맞은 느낌. 상대방 입장을 고려해주기엔 그가 선을 넘었다. 일단 말로 받아치긴 했는데 더 어떻게 해야할까... 주변 사람들은 더이상 일키우지 말..

음악이야기 2024.02.06

[추천POP] PALAYE ROYALE - Lonely

라스베이거스 출신의 3형제로 구성된 미국의 록 밴드. So sick and tired of being alone So long, farewell, I'm on my own I'm sorry mom, I've got to go I dug this grave I call my home My life don't mean that much to me So I'm living for you Yeah, I'm living for you And you can't stand the sight of me So what's the point of this Fucked up catastrophe? I'm waiting for my time to start As I waste it As I waste it I pop the ..

음악이야기 2024.02.02

Kardi - Watch Out 外

Watch Out M/V 2024년 리버풀 필름 페스티벌(Liverpool film festival)에서 한국팀 처음으로 '베스트 뮤직비디오상' 수상 7000RPM Live 별밤지기 데뷔 2020 국적 대한민국 장르 인디, 락/메탈 멤버 박다울, 김예지, 황인규, 황린 # 예전에 유튜브에서 창현이라는 유튜버가 하는 거리노래방에서 김예지의 노래를 들은 적이 있었는데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그러다가 몇년 전부터 TV 경연프로에 나오기 시작하더니 슈퍼밴드에서 제대로 끼를 발산하기 시작. 유니크한 목소리와 재능을 가졌기에 지금보다 좀더 성공했으면 좋겠다.

음악이야기 2024.01.22

롤링쿼츠 - 진달래꽃 外

진달래꽃(M/V) 드러머의 실력과 매력을 가장 잘 보여주었던 곡 3년 전부터 활발히 활동했는데 왜 이제서야 알게되었는지. 물론 그 시간동안 이들의 보컬과 연주실력은 바위처럼 더 단단해지고 향상되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처음 부분의 연주랑 분위기가 Lynyrd Skynyrd 의 Simple Man을 생각나게 했다. 그들의 연주와 비교해서 전혀 꿀릴 것 없는 기타연주에 만세를 부르고 싶은 심정. 수십 번을 다시 돌려보고 있는데 드러머의 실력이 상상 이상이고 보컬도 들을 수록 참 잘한다는 생각이 들게 했다. Fearless(M/V, 2023) 하드락에서 시작해서 묵직한 메탈사운드로 가는 과정이 보고 듣는 즐거움이 있어 제일 마음에 들었다. 특히 뮤비에서 두 기타리스트가 펼치는 연주는 외국그룹 못지않은 실력이어..

음악이야기 2024.01.22

최유리 - 동그라미 (2020)

이대로 나 모진 사람이 된 것 같아 이 걱정의 말을 해 내가 바라보는 사람이 되어볼까 모진 구석 하나 없구나 나는 그저 마음 하나를 빌린 건데 커져가니 닮아 있구나 많은 사람 지나쳐도 난 모진 사람 오늘은 곧 사라져 가는 사람들 속에서 아니 더 큰 먼지가 되어온 날 날 바라보는 사람들 시선에 갇혀 지내도 나는 아직 모질고 거친 거야 잊고 서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어 그래도 내가 서툴어 말하지 않았다면 좋았을까 이대로 또 모진 사람이 된 것 같아 또 걱정의 말을 해 나는 겁이 나서 또 울고만 있고 오늘은 곧 사라져 가는 사람들 속에서 아니 더 큰 먼지가 되어온 날 날 바라보는 사람들 시선에 갇혀 지내도 나는 아직 모질고 거친 거야 잊고 서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어 그래도 내가 서툴어 말하지 않았다면 좋았을..

음악이야기 2024.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