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캣생각

업무에 대한 단상

길을 묻는 길냥이에게_the캣 2005. 10. 9. 11:27

[직장인의 101가지 경영전략노트] 김승룡 편저


자기의 생활에 대해서 불만을 갖지 말라.
그렇지만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항상 불만을 가지도록 하라
- 네이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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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사람은 자신이 처해있는 현실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 사람이다. 그리고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잘 알고 있는 사람이다. 세상이나 회사는 자신의 생각대로 움직여 주지 않는다. 그러나 자신이 주위의 희망대로 움직여 준다면 모두들 좋아할 것이다(서문中에서)


회사에서 내게 바라는 것이 무엇일까.. 우선 내 부서의 상황을 차분하게 파악해볼 필요가 있다. 관재팀의 주업무는 재산관리로서 기존 업무중 구매업무가 분리된 대신에 공간업무가 추가된 상황이다. 업무조정 후 외형상 인원은 1명 추가된 듯 보이나 공간업무가 추가되었고 이 업무가 매우 어렵고 골치아픈 일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인원구성에 있어 늘어난 업무와 정책적인 일들을 수행하기에는 다소 불리한 상황이라 볼 수 있는데 특히 어설픈 팀제하에서 팀장급의 인력이 배치된 점과 그 업무량과 담당업무의 질에 있어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는 기능직 고참여직원이 동료인 것은 분명 제대로된 업무수행에 있어 불리하다고 하겠다.

결과적으로 내게 많은 업무가 할당되고 있는데 이는 다른 사람들이 회피하는 탓이기도

하지만 실제로 그들이 수행하기에 곤란한 점도 있다는 것을 솔직하게 인정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이를테면 공간업무를 ㅂ차장에게 맡기는 것은 많은 혼란과 시행착오가 필연적일 것이며, 업무분장대로 통계업무를 여직원에게 맡기는 일 또한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다. 그 여직원이 담당하기에는 너무 복잡하고 어려운 일이기에..더구나 각종 건물신증축이 이루어지있는 상황은 관재팀의 절대적인 업무량에 막대한 부담을 주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다른 팀원들은 내가 많은 부분의 일들을 처리해주길 바라고 있다. 그것이 이기적이든 아니든, 중요한 것은 내가 어려운 일들을 처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란 것이다. 많은 얘기들을 나눈다고 일이 골고루 분배될 수는 없다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결국 많은 부분의 일들을 내가 처리해야하는데 이로인해 몹시 피곤하고 나 자신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곤란한 지경에 빠져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할까..

우선 위기를 기회로 삼자. 내가 내게 맡겨지는 과중한 일들을 그들의 기대대로 군말없이-묵묵히- 처리해 낸다면 오히려 나를 칭찬하는 일들이 많아질 것이고 그로인해 나를 돕고자 하는 마음도 생겨날 것이라고 믿어보자. 힘들더라도 남에게 불평 불만으로 들리는 말들은 삼가며 대신 늘 문제해결을 구하는 적극적인 언행을 연습하자.

두 번째로, 내가 힘들고 고단하다고해서 남들이 알아줄거라는 헛된 희망은 버리는대신, 문제의 해결책을 찾고 방향을 잡아가는 방향으로 적극적으로 일하자. 이를 위해 내가 어렵다고 느끼는 일들에 대해 차분하게 원인들을 밝히고 그 원인들을 해결해가려는 노력을 해야할 것이다. 조교 혹은 방위병과 같은 보조인력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팀장에게도 적극 의견을 개진하여 지원인력이 배치될 수 있게 해야겠다.

세 번째로, 내가 현재 부서의 팀장이란 생각을 가지고 열성적으로 일해야겠다. 내가 힘들고 어려운 일들을 처리해나갈수록 관재팀에서 나는 매우 중요한 팀원이 될 것이고 그만큼 나의 부서에 대한 영향력도 커질 것이다. 또한 관재팀에 있으면서 내가 다른 사람들을 업무적으로 도울 수 있는 방법들을 틈틈이 생각하고 실행토록 해야겠다. 내가 주어진 환경을 최대한 이용하여 남을 돕는 것이 종국엔 나를 이롭게 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잊지말자.

2005/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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