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캣생각

가위눌림

길을 묻는 길냥이에게_the캣 2005. 10. 1. 23:25

어둡다

아무것도 안보여!!!!!!!

누구없어요????

제발, <거기>에 있어주세요...

내가 갈께요

내.가.갈.께.요..........

손발을 바둥거리면서도 나는 그 어디로도 달아나지 못했다.

가슴에 한가득 빗물을 담아내지도 못했고,

불만스런 마음에 질주하는 차로 뛰어들지도 못했다.

이제는

내 몸조차 내가 포기하지도 못하고

의지란 것조차 갈대처럼 꺾여버렸다.

움.직.일.수.록.

삐.걱.거.린.다.

이마에 올려놓은 손 등이 노랳다.

앞서간 <그사람>은 이제 보이지도 않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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