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체험단에 당첨되어 안성 장광송어축제에 다녀왔습니다.
전날 건강검진 때 수면내시경의 후유증으로 몸살 기운이 있었지만
유난히 송어를 좋아하는 민규녀석의 기대를 외면하기가 어려운지라
아침 일찍부터 서둘렀습니다.
하지만 아이들 챙기는 일은 정말이지..에휴...
결국 남양주에서 출발하여 11시반 쯤에서야 도착.
송어축제가 열리는 장광낚시터의 풍경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사람들이 꽤 많이 왔네요.
주차장이 거의 만석이었습니다^^;;
관리실 앞 새물유입구 쪽에서 내려다보니 이렇게 송어들이 ;;;;
역시 장광낚시터의 물은 매우 맑네요~
얼음나무 앞에서 민규가 사진을 찍어달라고 보챕니다.
표정이 매우 행복해보입니다.
이럴땐 제가 꼭 꿈을 찍는 사진가 같습니다^^
관리실 옆 매표소에서 아이디를 밝히고 간단한 서류작성 후 입장표를 받았습니다. 민규는 올해 입학 예정인지라 무료~ 딸아이 것까지 세장의 입장표를 받고 드디어 송어 얼음낚시터 입장~!
제가 준비한 비장의 무기(?!)입니다 하하.
드디어 얼음구멍을 파고 찌를 띄웁니다.
처음엔 송어가 회유한다는 모서리쪽으로 향했으나
마침 만난 사장님께서 중간에서 나온다고 말씀해주셔서 저수지 중앙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사장님, 고맙습니다^^).
내가 인정하는 낚시계의 신동(ㅋ), 마눌님이 첫수를 합니다.
역시 신동답습니다 ㅋㅋㅋ
비장의 무기 파워베이트엑스트라센트옐로우를 물고 나옵니다.
저는 얼른 바늘빼는걸 도우면서 슬쩍 아내의 줄길이를 살핍니다.
송어는 회유하는 층이 있어 수심파악이 중요하거든요^^;
덕분에 다음 송어는 제가 잡았습니다 ㅋㅋ
두시간 낚시의 조과입니다.
송어 다섯마리 ^^v
마눌님이 세마리, 저 두마리;;;
(역시 오늘도 아내에게 졌습니다 ㅜ.ㅜ)
날씨는 좋은데
바람이 너무 세차게 붑니다.
여기저기 의자가 날라다닙니다 ㅋㅋ
결국 다섯마리 가지고 매점으로 철수합니다.
매점에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ㅜ.ㅜ
오뎅이랑 떡볶이 먹으면서 30분 넘게 기다려서
드디어 송어회랑 구이가 나왔습니다!
울 아들녀석, 송어회를 너무나 조아라 합니다.
저 마지막 표정, 정말 예술이지 않습니까?
하하하
송어 굽는 동안 짬을 내서 민규랑 얼음자전거를 탑니다.
민규녀석, 너무나 신나게 놀았습니다.
집에 와서까지도 계속 얼음자전거 얘기를 하네요^^
송어회와 구이, 정말 맛있게 잘 먹었고
행복하게 놀다왔습니다.
장광 사장님, 사모님, 무료체험의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리구요
덕분에 가족들 정말 행복했네요~
봄이오면 꼭 다시 물낚시 도전하러 가겠습니다^^
꽝이 없는 그날을 위하여 ㅋ
안성장광송어축제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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