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에서

휴가낚시: 포천 우금낚시공원(2022.8.5.~6.)

길을 묻는 길냥이에게_the캣 2022. 8. 9. 20:19

 

금요일 오후, 반차를 내고 포천으로 낚시여행을 다녀왔다.

다들 휴가를 떠났는지 낚시터가 의외로 한가했다.

 

모처럼 아내와 함께 하는 낚시.

방가로 시설도 깔끔하고 손맛도 충분히 볼 수 있는 우금낚시공원에서

하룻밤 낚시를 즐기고 왔다.

덥고 습한 날씨 탓에 낚시가 잘 되지는 않았지만 기분만은 여유로웠던 낚시였다.

 

첫 수는 역시나 어복 많은 아내의 몫.

작은 놈이었지만 오랫만에 보는 손맛이라 즐거워하는 와이프.

 

 

아내의 첫 수에 이어 내게도 묵직한 향붕어가 손맛을 전달해줬다.

 

관리소 식당에서 이른 저녁을 먹고 잠시 휴식을 취했다.

8시 경 하늘이 어두워지면서 전자찌에 불을 밝히고 밤낚시를 시작했는데

날이 덥고 습해서인지 아내가 살짝 짜증이 나는듯.

그래서 그냥 들어가서 쉬라고 하고 혼자서 밤낚시를 시작했는데

낚시는 생각처럼 잘 안됐다.

 

너무 오랫만이어서 그런가? 

 

내 낚시 실력이 많이 줄은 것도 같고

미끼 탓인것도 같고 ㅎ

 

암튼 새벽 두시까지 그냥저냥 쉬엄쉬엄 밤풍경을 즐기다가 잠을 청했는데

마음이 여유로워서였는지 아침 8시까지 푹 자고 말았다.

 

 

한시간 정도 아내랑 멍하니 찌를 보다가 마무리.

떡밥이 많이 남은거 보면 확실히 내가 낚시를 열심히 하진 않았던 듯.

조과도  겨우 6마리 뿐이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아내와 함께 해서 그냥 좋았던 ...

그렇게 낚시 아닌 짧은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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