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에서

주말 밤낚시 (2022. 8. 6.~ 7)

길을 묻는 길냥이에게_the캣 2022. 8. 14. 11:38

지난 주 포천 우금낚시터에서의 아쉬움이 남아

주말 밤낚시를 과감하게 시도해봤다.

비가 많이 온 탓에

다른 낚시터들의 상황이 엉망이거나

누런 흙탕물로 변해 있을 가능성이 높아

가까운 새말낚시터로 향했다.

여기도 근 한 달 반만에 온 것 같다.

(게으른 낚시꾼 ㅡㅡㅋ)

 

도착해서 자리잡고 세팅 완료하니 저녁 8시가 조금 넘었다,

럭셔리순수 32대 +80 cm 전자찌 세트.

 

 

간간히 흩뿌리는 비 때문인지 높은 습도에도 불구, 선선한 밤기운을 느낄 수 있었다.

20분 만에 첫 수가 나와줬다.

 

 

그리고 또 20분 만에 두번째 붕어.

 

 

습도가 높아서인지 초반부터

기대 이상으로 잘 나온다.

그렇게 음악도 없이 낚시에 집중하다

입질이 뜸해진 새벽 2시 반쯤

차에 가서 잠시 눈을 붙였다.

 

 

아침 5시 30분에 차에서 일어나

아침 장 보러 나왔다. 

2마리 추가하고

일단 살림망을 털어본다.

 

 

총 12수.

 

 

살림망이 마르는 동안

추가 조과를 노려봤다.

중간에 낚시줄이 꼬이는 바람에

여분으로 가져간 설연 낚시대로 교체.

 

 

이 녀석과 또 한 친구. 

이렇게 총 14마리로 낚시를 마무리했다.

09:00  낚시 종료.

 

 

지난 주에 비해선 훨씬 좋았던 조과였고

다른 조사님들에 비해 밤낚시에 나름 선방한 셈.

 

낚시 의자 하나를 당근에 팔고 

새로 구입해놓은 회전 캠핑의자를 사용했는데

접을 수가 있어서 부피상 개이득.

카니발을 팔고 승용차로 낚시를 다니다 보니

카니발을 괜히 팔았다 싶을때가 낚시할 때다.

쩝... 

 

귀가할 때 사장님이 오랫만에 왔다고

칸타타커피 한 캔 무료로 주신건 안비밀 ~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