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에서

새말낚시터 밤낚시 (2022. 9.17. ~ 20.)

길을 묻는 길냥이에게_the캣 2022. 9. 22. 00:37

추석도 지났고 

아침 저녁으로 조금은 찬 바람이 불기 시작.

 

가을이 오고 있다.

호젓하게 가을 밤낚시를 즐기고 싶어

저녁에 집 근처 새말낚시터를 찾았는데

오늘따라 저녁때까지 날씨가 습했다.

태풍 때문인듯.

 

낚시대를 세팅하고 나니 밤 9시.

일요일 저녁이라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만족.

 

낚시는 잘 되지 않았다.

저기압에 눌려 있는듯.

무엇보다도 습한 날씨로 인해 작은 놈들이 계속 입질을 해대는 통에

헛챔질만 무수히 남발.

 

근 2시간 만에 나와준 첫 붕어.

새우 미끼까지 준비했건만 

떡밥을 먹고 나오네;;;;

 

이 날 낚시의 가장 큰 월척.

새벽 3시까지 독탕에서 혼자 6마리 정도 잡고 차에서 취침.

오전 7시 좀 넘어 잠에서 깨어나 오전장을 보기 시작했다.

 

매우 청명한 하늘을 보여주는 9월의 아침 날씨.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상쾌해졌다.

 

다시 낚시에 집중.

 

이 녀석을 마지막으로 11시 낚시 종료.

그래도 다행히 두자릿 수는 했다.

총 10수.

 

 

 

 

 

가을 낚시의 묘미는

무엇보다도 풀벌레소리가 아닌가 싶다.

 

잠시 눈을 감고

감상해보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