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에서

소좌 & 받침틀에 관한 몇가지 생각들 (update3)

길을 묻는 길냥이에게_the캣 2023. 2. 25. 22:13

<소좌에 관한 생각>

낚시에도 유행이 있고 트렌드라는게 있다.

그에 따라 낚시장비도 다양해지고 가격도 고급화되어가는 추세라는건 누구나 다 알거다.

초기에 KD소좌가 판야 소좌로 유행 타다가

나루예가 뛰어들었고 판야는 기능을 보완하고 가격을 고급화한 4~50만원대 소좌로 

낚시인들을 유혹하고 있다.

거기에 더해 요즘은 DSP라는 곳에서 기 백만원하는 소좌도 나와있고

중고로 7~80만원대에 팔리고 있다.

정부 물가인상 가이드라인을 안받는건지

매년 조구사에선 낚시용품들을 20프로씩 올리던데

이젠 장비들 가격까지 고급화하니 돈이 없으면 낚시도 하지 말라는 건지 참 ..

어쨌거나 남들 다 쓰는 소좌 한번 사용해보고 싶은 분들을 위해

내 경험으로 선택에 관해 조언하자면

( 지극히 개인적인 주관임을 유의바람)

 

1. 가격, 2. 디자인  <- 여기까지는 다들 기본적으로 아실테고

다음부터는 개인적 상황에 따라 반드시 고려해야 할 요소들이라고 생각되서 적어본다,

3. 무게: 낚시의자고르는 요령과 같다. 초보가 아닌 이상 낚시장비는 최대한 경량화해야 한다는 점!

4. 사이즈: 무엇보다 소좌는 쩍벌 형태로 사용한다. 따라서 본인의 허리를 오래 잘 쓰고 싶으면  무엇보다 소좌대의 폭과 본인의 다리 길이를 잘 고려해야 할 것임.

5. 호환성: 각 조구사에서 다양하게 나오는 소좌용품들을 다양하게 활용하고 싶다면 각 제품의 규격을 따져볼 것.

개인적으로 난 KD소좌, 판야 젠틀맨,  나루예 라이트소좌 등을 써보고 현재는 판야에서 초기에 나온 경기용 소좌를 사용 중이다. 이유는 타사에서 나오는 소좌들보다 폭이 좁고 가벼워서라고 말하고 싶다(키작남의 한계;;;).

최근 경기용 소좌를 당근에 팔고 판야 커맨더소좌를 중고로 구입해서 사용 중입니다. 결론적으로 너무 편합니다! 캡틴에 비해(10kg) 커맨더가 훨씬 가볍고(6kg), 무엇보다 방석이 기가 막힙니다. 5시간을 앉아 있었는데도 시간 가는 줄 몰랐을 정도로 좋습니다. 가격대가 만만치 않으니(499,000) 낚시사랑 사이트 등에서 중고로 구입해도 좋을 것 같구요, 상태에 따라 다르겠지만 본품만 30만원이면 적정 구입가격이 될 것 같습니다. 아니면 기존 소좌에 방석만 구입해서(75,000원) 교체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인터넷으로 새 것 주문시에는 낚시뱅크 추천. 이것저것 다양한 소좌용품들까지 판매하고 있어 좋은 것 같아요.

<참고영상:https://youtu.be/yD9hjBQodZ8>

 
 

 

 

<양어장용 받침틀에 관한 생각>

1. 우경/동진 받침틀

가장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받침틀은 우경 3단받침틀.

그중 금장은 은장보다 더 비싼데 이유는 잘 모르겠다. 선호도 때문인가?

암튼, 우경레져 받침틀이 일반적으로 타사(대륙, 동진 등) 것보다 더 비싸다.

단, 덜렁거리는 성격이라면 구형 나사식 받침틀을 추천.

동진에서 나오는 OK받침틀은 가격면에서 매우 실용적이고 적절하다는게 내 생각.

참고로 우경은 AS가 매우 훌륭한 편이라는 점을 참고하길.

개인적으로 양어장에선 라운드형보다 일자형이 더 실용적이라고 느꼈다.

아.. 참고로 미니받침틀은 비추.

굳이 써보고 싶다면 가격면에서 메리트있는 사이보그 미니받침틀 추천.

 

2. 큐브받침틀

 

겨울되면 아무래도 손맛터를 갈 수밖에 없는데

이럴땐 3단받침틀이 거추장스러워 소좌 또는 1단받침틀을 많이 쓴다.

예전에 우연히 이스케이프사에서 나온 큐브받침틀을 보고

소좌용품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 반해서 낚시점에서 큐브와 긴 가로바 추가,

20만원 넘게 주고 구입을 했었는데

첫 출조에서 완전 실망하고 말았던 기억이 있다.

다른 것보다 바람에 취약해서 제대로 고정해주질 못해

낚시대가 좌우로 휘어지는데 환장하는줄 알았다. 

그저 햇빛 좋고 바람없는 날 손맛터에서 짬낚용으로 즐기는 용도로 추천

(손맛터에서 나름 멋스러우면서도 편의적으로 사용하기엔 최고의 제품).

 

3. 마스타에보 받침틀

이번에 탑레져에서 주문한 받침틀인데

가격이 30만원으로 나루예 라이트소좌값보다 더 비싸다.

낚시사랑 회원에 대한 이벤트로 물통과 선반, 뜰채거치대를 서비스로 준다기에 큰 맘먹고 구입.

받아서 조립해보니 일단 받침대를 지탱할 봉이 바닥까지 내려오고

중간에 홈이 파여 있어 나사로 단단히 고정이 가능하여

바람이 불어도 좀더 안정적으로 낚시대를 받쳐줄 수 있을 것 같고,

봉의 높낮이 조절을 통해 개인체형에 맞게 높이를 조절해서 사용할 수 있게 설계된 점도

마음에 들었다.

무엇보다 물가에서 마음 급한 꾼들의 마음을 생각한다면

설치가 간편하고 빨라야 한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

위 가로바 부분을 빼면 고급형이 아닌 일반형 받침틀이 되는데 

일반형 받침틀에서 거치대가 3곳이 있어 손맛터에서 간단히 사용하기에도 유용하다는 점은

사람들이 잘 모르는 장점!

[사용소감]

# 몇번 사용해본 결과 손맛터에서 가로바를 제외한 단품으로 사용하기엔 적당히 편리하고 예쁨.

# 잡이터용으로는 단순한 우경받침틀 등과 비교시 설치시 손이 좀 더 가며 무게상으로도 약간 부담스러운 느낌.

하지만 일단 설치 후엔 소좌용품들을 이용하여 나름 편안하고 예쁘게 이용할 수 있어 그런대로 좋았음.

# 개인적으로 잡이터에서 사용시 단품만 구입하여 필피싱에서 나온 큐브나 미니멀티바를

활용하면 비용적으로나 설치상 훨씬 효율적일듯.

[필피싱] 소좌용 미니 멀티바 : 필피싱FEEL (naver.com)

 

[필피싱] 소좌용 미니 멀티바 : 필피싱FEEL

[필피싱FEEL] 필피싱이 운영하는 스마트한 낚시용품

smartstore.naver.com

 

# 이와 비슷한 듀벡스탑 멀티거치대랑 비교하여 구입하면 좋을듯함. 

낚시에 色을 입히자 (cherryfish.co.kr)

 

듀벡스탑 멀티거치대

(주)체리피시

www.cherryfish.co.kr

 

4. ULC 받침틀

 

하이피싱 사이트에서 38만원에 판매 중.

일단 핑크색이 대단히 매력적이고 측면으로도 장비를 거치할 수 있게 고려한 점은

매우 매력적이었다.

또한 탑레져 받침틀보다 더 많은 거치가 가능한 것도 장점이고 바닥에 닿는 부분이 길어서

고정도 잘 될 것 같았다.

다만, 가격도 가격이지만 개인적으로 부피와 낚시터에 도착해서 받침틀을 설치하는 시간을 고려해서

며칠 고려 끝에 탑레져(마스터에보)로 구매.

하지만 탑레져 받침틀이 만족스럽지 않거나 불편한 점이 발견된다면

이 제품을 중고로 사서 사용해 볼 생각.

 

[추가] 필피싱 짬낚시 받침틀 & EZ받침틀

개인적으로는 나름 아이디어가 좋고 가격도 좋다고 생각하는 필피싱에서 새로운 받침틀을 출시했다.

 

가격도 착하고 (180,000원)

무엇보다 견고해보이는 부분도 마음에 든다.

동가격대로 지셈몰에서 파는 EZ받침틀(3단)이랑 비교했을 때

측면으로 뜰채걸이나 물컵 등을 걸 수 있게 만든건 정말 실용적이란 생각.

 

지셈몰에서 파는 EZ받침틀.

# 나루예에서도 실용적인 받침틀을 판매중이니 각자 비교해서 선택하면 좋을 듯.

나루예 멀티거치대 (180,000원)

 

※ 낚시를 하다보면 다양한 편의성을 갖춘 낚시용품들을 구입하게 되는데요
결론적으로 튜닝의 끝은 순정이라고 하지요. 낚시는 원래 단순해야 그 참맛이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러다보니 결국 낚시터에 가서 가장 빠르고 단순하게 
설치할 수 있는 받침틀이 가장 좋더라구요. 
남에게 보여주는게 아니라 붕어를 낚는게 낚시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