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공시절은 군부독재였다면
이명박정부는 경찰독재라고 말한다.
굳이 PD수첩의 방송이 아니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당했다.
경찰은 예전의 경찰이 아니다.
어쩔 땐 독립군을 때려잡는 일제시대의 순사가 연상될 정도다.
우리 학교 총장은 이상X의원의 사돈이다.
평소 그분의 공직자로서의 업적 때문이 아니라
현 정치권력 실세의 사돈이어서
많은 공직자들이 인사를 온다.
짧은 재직 후 물러난 전 교육과학기술부장관도 다녀갔다.
모 대학 총장도 일을 핑계로 방문해 한시간 이상씩 머물다 갔다.
기관장들도 예외는 아니다.
관내 신임 경찰서장도 며칠 전 다녀갔다.
내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매일 많은 공직자들이 우리 학교 총장실을 다녀가고 있었다.
우습지만,
이것이 현실이다.
우리 학교의 현실이 아니라
우리 나라의 현실이다.
권력자에게 머리를 조아리는,
비겁한 세상.
그것이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세상이다.
더 참담한 것은
미래마저 암담하다는 거.
이 땅의 청년들에게 정의가 없다는 말이 쓴 이유다.
정권이 바뀌면,
세상이 바뀌면,
청산하지 못했던 과거를 반복해선 안돼.
특히 권력에 빌붙은 검찰과 경찰에 대해선
반드시 준엄한 벌을 내려야할 것이야..!!
그것만이
우리 사회를 정의롭게 하는 길이고
그래야만 우리나라에 희망을 싹틔우는 길이다.
관련기사 :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40090603115622§ion=06
이 땅, 서울에서 벌어지는 경찰들의 만행에 시민들이 더이상 침묵해서는 안됩니다.
- 더캣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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