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과의 이별연습이라니, 이 얼마나 감탄스러운 단어 조합인지...!
노(老) 명리학자의 에세이 제목 만으로도 절로 감탄이 나왔는데
그 글을 읽고나니내가 부처가 깨달음을 얻었다는 보리수 나무 밑에앉게 생겼다.
인간의 욕망에 관한 여러가지 말씀 중 특히 인상적이었던 건
욕망은그 추하고 아름답기도 한 여러 성질 중에 열정과도 관련이 있다는 짧은 언급이었는데
그것은 그동안 내가 깨닫지 못했던진실 한 가지를 알려준 것과도 같았다.
- 내 열정이 이십대만 못함은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어쩌면 다행일 수도 있다!!
결론적으로욕망은 무한대이고 우리의 몸과 정신은 유한하며
그래서 욕망만을 쫓다보면결국 삶이 피폐해질 수 밖에 없다는 말은
타당하다.
- 형의주검과 딱딱한 쇠막대기 하나가어떻게 다르단 말인가.
그럼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이 분은 그저 '놓아라' 하신다.
나도 이젠 중년이 되었으니
세상을 보는 시선을 좀더 가까이에 두어야 할 것이고
내 욕망들에 대한 태도도긍정적으로전환시켜야할 때가 아닌가 싶다.
"쉬흔 중반의 필자는 슬슬 욕망을 내려놓고자 한다.
약간 망설여지기도 하지만 그러나 욕망과의 이별을 연습할 때가 된 것이다.
욕망은 열정과 함께 왔지만,
그 부대낌과 채근질을 언제까지고 받아줄 수 없는 노릇이 아닌가(김태규)."
관련글 : 욕망과의 이별연습-김태규의 명리학 365회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40090327145119§ion=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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