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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0월 25일 23시 48분에 작성한 글입니다.

길을 묻는 길냥이에게_the캣 2011. 10. 25. 23:54

혼란과 위기가 조직에 닥쳐왔을 때

구경꾼이 되려는 사람들이 있다.

자리에 연연하는 자들이 그렇다.

자기가 태풍의 중심에서 벗어나있다는 안도감에

남몰래 웃음짓는 자들이다.

잘못 생각하고 있는게야.

그 불꽃이, 그 거센 바람이

어디로 향할지 아무도 모르지.

어설프게 힘든 자를 위로하려는 척은 하지말아야해.

나중에 진심담긴 위로가 필요할 때

제대로 위로받고 싶으면

진심으로 걱정해줘야지.

본질을 보도록 해봐.

태풍의 눈에 접근해갈 수 있어야

태풍의 방향을 예상하고 피해갈 수 있는 법.

나를 보지 말고

어설프게 위로하려 들지 말고

두 눈 똑바로 뜨고

현상의 본질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할 것이야.

위로가 필요한건 내가 아니고

당신이 몸담고 있는 회사니까.

회사가 없으면 당신의 안도감이란 것도

신기루에 불과한 것이 될테니까.

부디, 똑바로 보고

제대로 생각좀 하고 사시오.

늙었다고 모두가 다 저절로 지혜로워지는건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