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하러 간 반도낚시터.
가까운 거리와 친근하신 주인장 덕분에 자주 가는 ...
전날 퇴근 후 밤 10시쯤 도착.
입질도 까다롭고 활성도도 안좋아서 새벽 3시까지 2마리 잡고 취침.
아침 7시 반에 일어나 본격적으로 낚시를 시작했는데
정신없이 잡다보니 오후 2시다. 헐...
뒤늦은 아침 겸 점심으로 라면을 시켜서 먹고
무더운 날씨에 병날까 싶어 세수도 하고 휴식.
저녁 5시에 대를 접고 마릿수를 세어보니 25마리다.
음... 내가 이 곳에서 이렇게 많이 잡은 적이 있던가? ㅋ
낚시한 시간으로 따져보니 가장 재밌다는 30분에 한 마리꼴로 잡은 듯.
중간에 힘좋은 붕어들 때문에 채비가 자주 엉켰고
결국엔 두 대를 채비를 다시해야 하는 불상사까지..
이런 일들이 없었으면 아마 30수 이상은 충분히 하고도 남았을 듯.
나중엔 한 대로만 ...ㅋ
글루텐엔 8치급, 지렁이엔 월척 이상의 녀석들이 나와줬고
저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입질들이 까칠했으며 빠는 입질도 많았던 것 같다.
이른 무더위로 대박하기 힘든 요즘
이 정도면 내겐 충분히 대박이고 즐거운 낚시였던 듯...!
(낚시사랑 조황소식란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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