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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보는 나의 타로) 7월에 내게 생길 좋은 일

가벼운 마음으로 오늘의 운세부터 살펴봤다.운세 카드에서 가장 눈에 띄는건 역시 메이저카드인 여황제카드.역방향으로 나온걸 보면 감정적인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뜻.생각도 넘치고 의욕도 좋은데 감정적인 트러블이 있을 수 있다는 말인데너무 내것을 움켜쥐고 있다는 동전4 카드가 나온 게 힌트 같다.조언카드에서도 역시 동전4 카드가 중복해서 나온걸 보니아무래도 내가 너무 내 생각에만 사로잡혀 있거나 고집부리는걸조심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맨 마지막 동전3카드가 말해주듯, 내 생각과 고집을 버리고협력, 협업하려는 자세로 오늘 하루를 살아야겠다. 이번 주 전체 운세도 살펴봤다. 역방향이 많고 에너지 흐름이 원활하게 느껴지질 않는다.처음엔 사람들이랑 잘 맞춰가다가, 감정이 얽히며 혼란스러워지고, 주말에는 어떤 선택을..

잡담/타로 Tarot 2025.06.30

(내가 사랑한 올드팝6) Cyndi Lauper - She Bob

다시 돌고돌아 80년대 팝의 세계로 오다. 마돈나가 섹스어필 하면서 Like a virgin 이란 곡으로 국내외를 주름잡던 시절,신디 로퍼의 She Bob 이란 곡을 듣고 한 순간에 매료되버린 중학생 소년.그 작은 몸매를 하늘로 날려버릴 것만 같던 폭발력있는 음악은그야말로 충격 그 자체였다.이런 파워풀한 음악은 무섭게 생긴 동네형들만 하는 줄 알았기에 더더욱 그랬다.실제 이 곡은 금기에 맞서는 도전적 메시지를 담고 있어당시 미국 보수층에서 금지곡으로 리스트에 올리기도 했다는 후문.그만큼 경계를 넘어서는 자유로움과 강렬함은사춘기 소년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으리라. 이 곡은 당시 유행하던 로라장 최고 히트곡이기도 했는데이 곡만 나오면 여자아이들은 일명 물레방아춤이란걸 췄고다른 아이들은 트랙을 무섭게 질주..

음악이야기 2025.06.28

(내가 사랑한 올드팝5) The Black Eyed Peas - Where is love?

잊고 있었다.아니, 모르고 있었다.윌 아이엠이 블랙아이드피스의 리더였다는 사실을. 노래경연대회 심사위원으로 유튜브에서 많이 봤고그의 랩송이 꽤 들을만 했다는건 알고 있었다, 슈퍼스타이지만 겉으로 보기에내향적이고 수줍음 많게 보이던 사람.개인적으로 겉보기엔 꽤 괜찮은 사람 같았다.아마도 몇해 전에 거리에서아마추어 버스커와 노래를 함께 부르는 이 영상 때문에더 좋은 이미지가 생겼을 수도 있다. 아무튼, 요즘 옛 노래들을 유튜브로 보고 듣다가잊고 있었던,결코 잊을 수는 없을 띵곡들을 발견하는게소소한 즐거움이 되곤 한다.Where is love 이 노래도 그 옛날나의 띵곡 중 하나였다. (공연 영상)

음악이야기 2025.06.28

비 마중 낚시 (2025. 6. 27.~ 6. 28., 마전낚시터)

주말 비 예보에금요일 퇴근 후 저녁식사를 하고 포천 마전낚시터로 달렸다.일인좌대에 들어가려다좋아하던 천막좌대에 자리잡고 첫 캐스팅 하니저녁 8시가 넘었다. 2.9칸 쌍포, 모노 2호줄, 스위벨채비에 원피싱에서 나온 63cm짜리 원작 전자찌로 세팅, 떡밥은 토코사의 똥밥2와 어분글루텐+어분 조합을 미끼로 사용. 원작찌는 세 번째 테스트 중인데새마을낚시터 때와 달리초반만 빼곤 아주 잘 올려줬다. 자정까지 12마리 잡고 잠시 휴식. 글루텐이 들어간 똥밥1 레시피로 교체.밤사이 계속되는 붕어 타작.새벽이 오고 ... 비도 오고 ... 아침엔 옥수수글루텐+옥수수어분 조합으로 바꾸고굿모닝 붕어들을 만났다.향붕어 덩어리들이 나오기 시작. 비가 계속 올 것같아아침 6시 반에 낚시 마무리. [낚시 후기]# 비 예보 ..

물가에서 2025.06.28

2025년 1969년생 닭띠 운세

유투브로 타로 영상을 자주 보다보니알고리즘에 의해 사주 영상도 가끔 뜬다.게 중, 어떤 스님이 보이길래무슨 소리하시나 잠깐 들어보잔 생각으로 클릭 잠깐 보다가 종료.정곡을 찔렸다고나 할까, 허허허 성실히 살았지만 모은게 없고자기가 하고 싶은건 다 하고 살았다는 그 멘트에멘붕이 왔다.모든 닭띠가 그런게 아니라지만 적어도 나에겐 꼭 맞는 말이었다. 돌아보면 확실히 내 친구넘들보다 내가 더 잘 살았던 것 같다.하고 싶은 것 하려고 했고가고 싶은 곳 가려고 했고말하고 싶은 것 참지 않았고내가 살고 싶은 대로 살고자 했다.친구넘들은 그저 열심히 일만하고 취미도 일의 연장으로 했고말도 아끼며 주변사람들을 배려했고불안정한 재정 상황 속에서 살아남으려고 애썼으며그래서 지금은 나보다 부자다. 인정할 수밖에 없네, 쩝.

잡담 2025.06.27

오늘의 타로

적당히 세찬 비가 내리면 기분이 좋다.하늘에 떠있던 빗물이 대지의 사물들과 부딪치면서 내는소리는꼭 어린아이들 읏음소리 같이 들린다.적당히 세찬 비는온갖 더러운 쓰레기들을 치우는빗자루 같다.그런 비가 내리고 나면마음까지 깨끗해지는 기분이 들어 좋다.어제 좀 언짢은 일이 있었는데조금은 가벼워진 느낌.생각해보니 이번 주 내 타로운세에서주 초반에 중심을 잘 잡으라 했는데내가 좀 과했던건 아닌가 싶어 다시 먹구름이 끼는 느낌 ... 요즘 타로공부를 등한시하고 있는데지금이 고비인 것 같다.노트까지 사놓고이렇게 게으름을 피게 될 줄은 몰랐는데다시 집중을 좀 해야겠다.업무환경에 대한 소소한 문제들과 함께둘째 넘 입시에 대한 정보들과내년 이후 이사갈 곳에 대한 서치에 집중하다보니퇴근 후에 시간이 부족한 것처럼 느꼈다.나..

블루노트 2025.06.26

이번 주 나의 타로운세(2025. 6.23. ~ 6.29.)

감정적으로나 직업적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벗어나고 있는 상태이며, 이번 주에 앞으로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중간점검하게 됨. 다만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처리해나가는 과정에서 균형을 잃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는 한 주.조언카드에서도 비슷한 조언이 나왔다. 자기 주장보단 협력하려는 자세가 중요하고 작은 변화를 통해 방향성을 재정비해야 하며, 참고 넘기기보단 적극적으로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하라는 얘기. 요일별 카드에서 전반적인 운세에서 나온 월드카드, 동전7, 동전2 카드, 지팡이 왕 카드가 반복해서 나왔다.월요일에는 자신감이 저하되거나 예민해질 수 있으니 주의하라는 얘기,화요일엔 계획했던 일이 지연될 수 있다는 얘기,수요일엔 그동안의 업무패턴 등을 재점검할 필요가 있고,목요일은 추진력있게 밀고 나갈 수 있..

잡담/타로 Tarot 2025.06.23

내가 사랑한 트로트

* 유튜브에서 보기 클릭 내가 어렸을 때어머니가 뜨개질을 하면서 낡은 전축으로 들려주는트로트 노래들을 따라 부르며 방바닥에 엎드려 숙제를 하곤 했었다.박일남, 나훈아, 이미자 님 등의 노래들을 어머니가 참 좋아했기에노래방에서 가끔 모정의 세월이나 머나먼 고향을 불렀는데그런 내 모습에 깜짝 깜짝 놀라는 사람들의 반응이 재미있기도 했다.도시남에서 나뭇꾼으로의 변신이었다고나 할까. ㅎ

음악이야기 2025.06.23

(내가 사랑한 올드팝4) 내가 사랑한 Disco

어렸을 때 단칸방에서막내 숙부와 함께 살았다.어려서부터 상경해서 돈을 벌어야했던 분이라공부에 한이 맺힌 분.그래서인지 유독 내게 더 엄해서내가 중학생이 되자마자 억지로 영어공부를 시켰다.지금도 기억난다.매일 노트에 영어 필기체를 연습하던 그 시절. 쉬는 날이면 당시 막내삼촌은라디오로 흥겨운 음악을 듣곤 했는데어린 마음에 무척 듣기가 즐거웠던 것 같다.그 때 몸에 벤 리듬감이나이트클럽에서 날 보기보다 꽤 잘 놀던 아이로 만든 것 같다. 그 시절 들었던, 기억나는 몇 곡들, (보너스곡)

음악이야기 2025.06.22

(내가 사랑한 올드팝3) 절망 속에서 피어난 Sweet Dreams

첫소절을 들으면 아, 하고 누구라도 알 만한 그 노래, 첫 소절부터 강력하게 사람의 마음을 끄는 이 노래는애니 레녹스(Annie Lennox)와 데이빗 스튜어트(David Stewart),연인이었던 두 사람이 이별을 하고 그룹도 해체된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스튜어트가 만든 곡에 레녹스가 반응하면서 탄생하게된 명곡.1983년 8월에 미국 빌보드 핫100에서 1위까지 차지하고 2020년에는 그래미 명예의 전당에도 등재되었다고 한다. 팝송의 세계에 막 빠져들기 시작한 중2병 남자애에게 이 노래는그때까지 들어봤던 곡들과는 차원이 다른,기괴하면서도 빠져들게 만드는 리듬과 소리의 신세계를 경험하게 해주었는데지금까지도 이토록 강렬하면서도 중독적인 초반부를 가진 팝은잘 기억나지 않는다.컬쳐클럽의 보이 조지와 정반대인 ..

음악이야기 2025.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