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맘 속에 봄바람이 살랑살랑,드디어 포천으로 본격적인 출조길에 나섰다.이미 늦은 시간이어서간단히 라면으로 요기를 한 후 잔교에 자리잡고 낚시 시작~이미 정오가 넘은 시간,낚시가 잘될지, 두근 두근. 경치 참 좋다.낚시만 잘되면 좋을텐데 꽃을 머리에 꽂은 채 미친듯이 달려드는 봄바람.머리 끄뎅이 잡고 내내 싸우다 지쳐가는 오후다.지는 해를 정면으로 맞서며 용감하게 물러서지 않는 나.기어이 넘어가는 해.결국 내가 졌다. 저녁 6시 반까지 5마리.오전부터 오후 5시까지 하신 분들 2~4마리 수준이었다 하니나름 선전했다고 위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