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에서 225

바쁜 날들_음성 모란지에서

곤지암 출장(낮)→ 낚시대회장소 사전답사(밤)→ 다시 곤지암리조트(아침)→ 학교(낮)→ 7시 퇴근(저녁) 26시간째 눈뜨고 있다ㅎ. 참 피곤한 인생. 왜 내게는 의무들 뿐인지 원... 게다가 요즘은 기분나쁜 일이 기분좋은 일과 함께 온다. 에혀.. 그래도 눈 딱감고 2년만 참으면..으흐흐 자리잡기_부랴부랴 골자리로 들어가 점방부터 차리고 나홀로 독조 낚시터의 일출_빨간 낚시대가 온통 금빛으로 물들고... 낚시터 풍경_좌우로 아늑한 ... 대물의 습격_혹시 사짜?!!! 끄응... 조과_밤10시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퀭한 눈빛 ㅜ.ㅡ

물가에서 2017.04.19

조금은 특별했던 낚시여행

지난 주말, 낯선 곳으로 낚시여행을 떠나다. 부주의로 잘못 들어선 인천대교에서 세상에 태어나 처음 보는 붉은 노을에 반하고 황량한 산길을 헤치고 도착한 화성의 낚시터에선 난로에 끓인 믹스커피 맛에 취하다. 비록 춥고 외롭고 꽝도 쳤지만 저수지에서 보는 저 물안개라면 겨울 밤낚시의 보상으로 충분할 터.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 했던가! 우주의 기운을 받아 낚시대통령이 되는 그날까지(????!) 쭈욱 붕어를 탐할테닷! 훗~ 인천대교 붉은 노을 저수지의 밤 그리고 아침 ... 물안개 남전저수지

물가에서 2016.11.01

용인 사암지에서의 납회

2016년 붕어회 납회 - 2016.10.7.~8 - 용인 용담낚시터 16~18번 좌대 입어료 포함 1실당 12만원으로 매우 저렴하고 시설도 깨끗해서 모두들 마음에 들어했다. 16번 좌대 나 홀로 독조 역시나 이곳은 블루길 천국 그래서 지렁이와 같은 동물성 미끼보단 옥수수글루텐같은 식물성 미끼를 사용 첫 수 내가 제일 늦게 도착했지만 비교적 빠른 시간에 첫 수를 낚았다. 그런데 사이즈가 영~~~~ 다행히 이어진 입질에 8치 이상급이 나와 주었다. 이상으로 계측 자격 완수! 우중 밤낚시 풍경 저녁 무렵부터 빗방울이 떨어지더니 밤 새 주룩주룩.... 기온까지 추워지니 낚시가 어렵겠단 생각이 절로....ㅠ.ㅠ 다음 날 아침 아침까지 비 /././././.... 조용한 수면을 바라보면서 도 닦는중(?!) 서서히..

물가에서 2016.10.10

춘궁지, 산밑 포인트에서 낚시

늦여름 어느 날, 춘궁지를 찾았다. 그 앉기 힘들다는 산 밑 포인트에서 처음으로 열낚. 평일 오후에 도착해서 밤 11시까지 해본 결과인데 이 자리 단골들 만큼 많이 낚지는 못하겠더라. 아래 사진은 그 전 주에 낚시사랑 사이트 홍보맨에게 몰래 찍혀버린...흠 (언제 내 뒤에서 찍었는지;;;;) (다음날 아침, 랜딩중인 더캣 ㅎ) 이 날 힘센 잉어 녀석이 살림망을 찢고 다른 붕어, 향어들과 대탈출을 하는 바람에 조과사진이 없다 ㅠ.ㅠ

물가에서 2016.10.08

용인 출장 & 낚시한 이야기

중고등학생 60명을 모집해서 용인으로 창업 캠프를 다녀왔다. 처음엔 서먹서먹하더니 조를 편성하고나선 엄청난 몰입도를 보여주는 아이들. 기특하게도 밤 열시(둘쨋날엔 자정무렵에 끝났다)까지 예정된 힘든 일정을 잘 따라와줬다. 자발적으로 참여한 아이들이 많아서였을게다. 강원도와 경상도, 전라도, 경기도 등 전국 각지에서 아이들이 인터넷을 보고 신청했었다. 캠프가 진행된 중소기업인력개발원 주변에 저수지가 있길래 저녁에 들러보았다. 사암지라는 곳으로, 자연지형 그대로의 느낌이 나는, 용담낚시터로 운영되는 ... 밤낚시가 좋다길래 수심깊은 잔교에서 새벽까지 대를 펴보았다. 붕어 4수. 비록 낱마리였지만 깊은 수심에서 올려주는 찌맛은 정말 이뻤다. 별똥별까지 볼 수 있다면 금상첨화였을듯. 무사히 프로그램을 종료하고 ..

물가에서 2016.08.15

다시 찾은 수곡지

7월의 마지막 주말은 정말 뜨거웠다. 숨이 턱.턱. 더위 많이 타는 마누라님은 헐떡거리다가 숨넘어가기 직전. 바로 요때다 싶어 언제부터인가 낚시 동행을 극도로 싫어하는 마누라님에게 슬쩍 운을 뗐다. "낚시터 갈래? 방가로에 에어컨도 있다는데...." 질식사 직전의 마누라가 에어컨 소리에 귀를 쫑긋한다. "돈 있어? 자기가 내면 가고.." "알았어. 내가 낼게 으휴.." 마누라 눈이 잠시 빛난 것도 같다. "그럼, 콜~!" 이렇게 우리는 그저 더위를 피하겠다는 목표로 주말 오후 늦게 양평으로 낚시여행을 떠났다. 나에겐 낚시가, 가족들에겐 피서가 목적인 여행 ㅎ 이곳 수곡지는 양평 산속 마을에 꼭꼭 숨겨진 아늑한 낚시터이다. 들어오는 길은 첩첩산중이라 할만하고 특히 낚시터 입구는 언덕 위에 좌측으로 숨겨진 ..

물가에서 2016.07.31

하남 고골낚시터에서의 전투 낚시

힐링 낚시가 전투 낚시가 되어버렸다;; 일하면서 자꾸 신경이 날카로워지는 것 같아 하루 휴가를 내고 오랫만에 한가한 낚시터를 찾았는데 한 여름날의 낚시는 그야말로 전쟁과도 같았다. 살치와의 전쟁 더위와의 전쟁 더울 땐 쉬는게 상책 용광로같던 태양과 싸워 얻어낸 전리품들 _ 대부분이 잉어, 향어라는게 함정 손석희앵커가 말한 '개와 늑대의 시간' _ 내일 출근을 해야하는 내게 이 좋은 저녁 풍경은 그저 그림의 떡...ㅠ.ㅠ 낚시시간 : 2016. 7. 15. 11:00 ~ 19:00 낮 기 온 : 32~33도 낚시위치 : 산밑 정통 포인트 주변 요점사항 - 외봉 바늘에 깔끔한 입질 파악 가능 - 살치를 피하기 위해 크게 달아 투척 - 보리1+어분 2+새우가루 0..5에 다이와 글루텐 3합을 혼합하여 찰지게 배합

물가에서 2016.07.14

당분간 낚시 금지

주말 오후 늦게 혼자 낚시할 곳을 찾아 세 곳의 낚시터를 찾았지만 마땅치가 않았다. 하남 고골에는 차를 댈 곳 조차 없었고 진건 새말에도 장날처럼 북적북적... 오랫만에 새말 옆 솟골에도 가봤는데 워낙 고기가 안나오는 곳으로 소문이 난지라... 역시 사람도 별로 없었고... 창포연못도 가볼까 하다가 길에서 거의 두 시간을 허비한 지라 그냥 늘 가던 진접 반도에 자리를 폈다. 이곳도 사람이 많기는 마찬가지였지만 ... 핑계같지만 늦게 시작한 밤낚시가 되어버렸고 그래서 꽝. 하하. 아침에 낚시 마무리할때 한 마리 나와준게 눈물나게 고마웠다. 밤새 꽝으로 상했던 마음이 잠깐 위로받았다고나 할까. 당분간 낚시터에 가지 않을 생각. 3년 이상 늘 혼자 가던 낚시가 즐겁지가 않고 외로워졌다. 날로 심해져가는 사람들..

물가에서 2016.06.27

오랫만에 찾은 고골낚시터

요즘 난조에 따른 고민이 깊었는데내 채비탓은 아니었던것 같다.혹시 하는 마음으로 오랫만에 찾아간 하남 고골낚시터에서주말 밤낚시를 했는데황홀한 찌맛을 볼 수 있었다.주말 밤이라 캠핑하는 사람들도 많았지만녀석들은 저녁부터 입질을 시작하여 한밤 중에는 찌를 몸통까지 올려주었다.정말 오랫만에 맛보는 환희! # 메기는 매운탕거리로 가져왔는데민규가 보더니 한 마디 한다. "밤에 메기 꿈 꿨는데..". ㅎ

물가에서 2016.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