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캣생각

[펌]책 사줘~

길을 묻는 길냥이에게_the캣 2005. 10. 1. 03:07

책읽기를 너무 좋아하는 아들..
눈 뜨자마자 책을 손에 쥐고.자기 직전까지..
책을 너무 좋아하는 아들... 장난감보다도 더...
하지만..책만 읽어선.안되는 현실..
1학년때 학교에서.여럿에게 맞고 온담날 부터
시작한.운동...덕분에 지금은.유단자가 되었지만.
운동도 해야하고..그림도 그려야 하고
엄마가 피아노 선생님 이지만.아들은.
가르치지도 못하고 학원엘 보내고...
이것만 있나..영어도 해야하고.
논술이란것도 해야 한다고들 하고
휴~~할것이 왜 이리 많은지.
누가 또..우리집 애는 이런걸 해..
이런말만 들음..
우리애만 쳐지는게 아닌가 싶어.걱정되고
그저 뛰어놀고 건강만 하면 된다고들
싶게 말하지만.현실과 너무 동 떨어진 말들 말들..
오죽하면 학교 선생님또한 초등학생을 학원 보낸다고
뭐라했던 분이.먼저 나서서.다니질 않는가..
이게 뭔느무 세상인지..
미쳤어...다들..하지만.나도 미쳐가고 있지 않은가..
미쳤다 생각하지만.하질 않음..혼자..쳐지는게 사실이고
아들한테..책 읽는 손을. 잡고.연필을 쥐어 주지만.
맘이 너무 아프다...
엄마..난 책 언제 읽어...컴퓨터는 언제해..
휴~~혹자는 말한다..
아이가 하고 싶어하는게 무엇인가를 먼저 생각하라고..
난 그런 사람한테.해주고 싶은 말이있다..
아이를 키워서 학교에 보내보라고..
그럼 그런말이 싶게 나오질 않는다고...
미술시간에 그린 그림을 보고..
애들아~~이 그림바바..유치해...헐~~
공부가 좀 떨어지면..
애들아.재..바보야..공부도 못해~~
이러니...당체...애들이 애들이길 거부하고
왕따란 말을 왜 그리 쉽게 하는지..
이런 세상이..너무..무섭기 조차하다.
왕따란 말을 만든 사람을.한대라도 치고 싶다
아이는 좀 어리숙하고..어눌해 보여야..
아이 아닌가..
어른말을.고대로 따라하는 아이들...
아니 어른과 맞서서..따지는 아이들..
모든 아이가 아니지만..
내아이 만큼은..내 아들 만큼은..
맑은 눈을 갖은 아들로 키워야 하는데
해야 할것들이 너무도 많다
어느것을 먼저 해야할지.어느것을 우선으로 해야할지
사실.솔직히 말해서.나도 모를때가 많다..
오늘도 같이 놀아준 기억보단..같이..공부한거 밖에...
오늘 보는 월말 고사가 끝나면.영화라도 보여 줘야지..
아니..좋아하는 책 한권이라도 사줘야지...
세상에서 가장 귀한 우리 아들~~
나의..가장 소중한..모든것을 다 주고 싶은 우리 아들
엄마는..세상에서 가장 우리 아들을 사랑하고..
가장 최선을 다하는 친구 같은 엄마이고 싶구나..
엄마는 우리 아들의 착한 맘을.잊지 못한단다
학교에서..여럿에게 얻어맞고 아무말도 못하고
혼자..울고.이런아들을 혼내고.같이 울던.나에게
가방에서. 무언가 꺼내 주던 아들.
엄마..이거 급식때 나온거야..
엄마.귤 드세요...엄마 좋아하시잖아요..
아들아..너무 너무 사랑해..
이렇게 이쁘고 착한 아들을 둔 엄마는
너무 행복하단다....


출처 : 세이클럽 먼지의집 익명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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