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목일 날 양평 가는 길..
체증이 심해서 두 시간 가까이 걸렸다.
가는 길부터 심란...
물 맑고 공기 좋은 양평.
두 번째 방문이지만 정말 기분이 상쾌했다.
붕어회 OB회원이신 J실장님이 오신다고 했다는 사장님의 말씀에
전화를 걸었더니
바람이 심해서 낚시를 포기하려던 참이라던...
그래도 내가 오랫만에 뵙자하니 기꺼이 일산에서 달려와 주신단다.
J실장님을 기다리면서 열심히 쪼아보는 중.
내 자리 좌측 포인트.
평소 가장 잘 나온다는 관리사 앞 잔교.
하지만 이날은 바로 옆 수상좌대에서 붕어 두세마리 나왔다.
내가 낚시한 자리.
내 자리 우측 맨 끝 수초옆에서
짧은 대로 한 두수 하신듯.
그리곤 몰 꽝 ㅠ.ㅠ
사짜를 꿈꾸며 떡밥 한 바가지 이상을 들이부은 경력 50년의 J실장님도 꽝.
관리사 앞 잔교에서 한 분이 오시더니
아침에 송어 한마리 올라오셨다 한다, 에고...
바람이 너무 심해 도저히 낚시가 불가해서 미련없이 정리.
<결론>
강풍과, 급격한 수온 저하, 영하의 날씨로 인한 밤낚시 불가 등
여러가지 악조건 속에서의 낚시.
결론적으로 나는 밤에 일찍 포기하고 잤고
아침에 잠깐 바람이 멈추었을 때
고요한 물가에서 짧은 순간의 평화를 느끼고 옴.
남한강 토종 사짜의 꿈은 꿈으로 간직하기로 ...^^;
참고로
이 집 된장찌개와 김치찌개는 정말 맛있음!!!
'물가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안성 두메낚시터에서의 시조회 (0) | 2014.04.28 |
---|---|
곤지암 택암낚시터 (0) | 2014.04.19 |
불량 찌 (0) | 2014.04.14 |
대물 향어 (0) | 2014.04.14 |
고골에서의 생애 첫 망태기낚시?!! (0) | 2014.03.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