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에서

두메지, 겨울

길을 묻는 길냥이에게_the캣 2014. 12. 14. 23:23

한달 새 두 번이나 접촉사고 내지 자차 사고를 내는 바람에

 

심란해진 마음을 가라앉힐 겸 겨울 물가를 찾았다.

 

추운건 괜찮은데 밤에 바람이 분다해서 고민고민 하다가

 

결국 오후에 휴가를 내고 떠나온 길 ...

 

낚시동호회 선배님과 두메 사장님이랑 같이 저녁을 먹고 시작하는데

 

그 사이 눈이 펑펑...

 

 

참 좋다...라는 말 밖에....^^

 

 

그렇게 시작한 밤낚시, 즐거웠다.

 

 

저녁에 바람이 불어서 찌보기가 힘들긴 했지만

 

그래도 간간히 향어가 나와주더라는 ...

 

 

붕어는 밤 9시경부터 나왔다.

 

 

찌올림은 한 두마디 정도로 무척 약했지만

 

집중하고 보면 그래도 보이더라.

 

약하게 한마디 반 정도 올라오다가 멈추어 있는 타이밍을 잡았다.

 

 

밤 11시경부터는 좀 더 좋은 찌올림을 볼 수 있었는데

 

좌대가 왁자지껄해지는 바람에 ...ㅠ.ㅠ

 

 

그래도 새벽 1시반까지 향어5, 붕어 3수하고

 

뜨끈뜨끈한 방에서 허리를 지지며 푹 쉬고 왔다.

 

 

7시반 쯤 일어나서 향어 한 마리 더 잡고 철수.

 

 

아침 식사 후

 

하얀 눈과 황금색 태양으로 빛나는 두메지와 작별....

 

 

 

2014.12.12. ~ 13.

 

 

 

도착 직후 ...

 

 

 

저녁 식사를 하고 나오니 이렇게 경치가 바뀌고 ..

 

 

 

 

관리실 앞 수상좌대

 

 

 

수상좌대 내부

 

 

 

낚시대에도 눈이 쌓이고 ...

 

 

 

어둠이 내린 후에도 간간히 날리는 눈발 

 

 

 

다음날 아침

 

 

 

잠시 모닝커피 한잔 하는 사이 해가 떠오르고 ...

 

 

 

황금빛으로 변해가는 저수지를 바라보며

 

 

물안개 속에 근심을 내려놓다

 

 

 

얼마나 잡았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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