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검다리 휴일을 앞둔 일요일 . 그냥 있기엔 심심해서 아점을 먹고 집 근처 놀이터인 새말낚시터로 향했다. 신도시 개발로 없어지기 전까지 부지런히 이용해볼 생각. 정오가 넘은 시각이라 사람 많을까봐 걱정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한산한 주차장. 다들 포천이나 안성 등으로 멀리 나가신듯. 13:50. 낚시 시작. 바람이 3~4미터면 낚시하기엔 꽤 쉽지 않은 날씨임에도 붕어들은 열일을 하는 중. 옆에 조사님은 편대채비로 연신 붕어를 걸어낸다. 나도 그동안 열심히 유튜브로 배워서 마련해온 진수성찬(?)들을 차려놓고 스위벨 채비로 열심히 플러팅을 날려봤다. 덕분에 간간히 입질을 받았지만 그 중 헛챔질이 반. 하아... 정말 사람 미치게 만드네.... 역시 붕어와의 연애는 쉽지 않구나. 잠깐 고개만 돌리면 찌를 몸통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