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오전 특근을 마치고 집에서 10여분 거리, 새말로 ... 폭염 속에 3시 쯤 도착한 낚시터에는 주말임에도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 덕분에 그늘진 잔교쪽에 앉아서 편하게 오후낚시를 할 수 있었다. 낮낚시는 꽤 잘나온 편. 가져간 컵라면으로 간단히 저녁을 해결하고 8시부터 밤낚시 돌임. 한가했던 낚시터는 5시 이후 더위를 피해 뛰쳐나온 사람들로 북적이기 시작했다. 자정까지 밤낚시로 고작 3마리 정도 잡았나... 조급한 마음은 들지 않았고, 오히려 나를 향해 넘어오는 달빛 속에서 편안했었다. 낚시줄이 터져 새로 산 전자찌를 분실하기 전까지는 .. 본의 아니게 외대 일침. 목표했던 20수는 채웠지만 붕어에게 대를 뺏긴 지난 주 낚시에 이어 이날 낚시에서도 실수와 재비손실이 있었다. 일년 중 가장 힘이 세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