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에서 225

10월 두번째 연휴 낚시(새말, 고골)

가을이 성큼 다가온다. 아침 저녁으로 제법 가을 바람이 불었다. 물가에서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 그래서 10월의 두번째 연휴에도 물가를 찾았다. 새말낚시터 밤낚시 (10.2.~3.) 토요일 저녁 8시, 사람들로 가득찬 물가에서 겨우 자리 하나 차지하고 낚시대를 드리웠다. 미끼는 평소처럼 황금미분1+어분글루텐1 조합에 아쿠아블루2+아쿠아텍1 조합을 추가로 사용해봤다. 바람이 차가워지면서 고요해진 물가. 자정 넘은 시간까지 겨우 2마리의 붕어 뿐. 확실히 밤낚시에 붕어들의 활성도가 줄었다 싶었다. 본격적인 입질은 새벽 3시부터 시작되었다. 특히 새우살 미끼에 가장 반응이 빨랐던 것 같다. 그렇게 새벽 5시까지 4마리를 추가로 잡고 잠시 취침. 아침 7시부터 한시간 반정도 아침 낚시에 1마리 추가. 총 7마리..

물가에서 2021.10.11

추석 연휴 낚시 (창포연못, 새말 )

점점 바빠지는 직장 상황에, 앞으로 더 낚시할 시간이 없을까봐 연휴에 낚시대를 들고 여기저기 다녀봤다. 사진은 없다. 사람이 무척 많았다. 세상 사람들이 코로나 때문에 다 낚시터만 오는듯;;; 조과는 5마리 정도. 생각보다 낚시가 잘 되지 않았다. 여기도 바글바글. 대기표 끊고 주차 겨우 하고 나와 입장. 경치만 좋았다. 찌멍하기 좋았던 날. 하, 정말 낚시꾼들 못말리겠다;;; 추석 당일날에도 여전히 사람들이 많았다. 관리소 우측 초입, 개인 좌대에서 3.2칸 쌍포로 낚시 시작. 달이 참 밝다~ 밤낚시는 비교적 잘 됐다. 천둥과 번개, 장대비가 쏟아지기 전까지는;;; 무서워서 급히 차로 피신하여 밤을 보내고 다시 어제와 같은 아침. 간 밤의 비로 냉수대가 형성된 탓인지 고요하기만 한 물가. 햇살이 높이 ..

물가에서 2021.09.22

오랫만에 새말 밤낚시 (2021. 9. 11.~12)

사무실 주말 특근을 마치고 집에 와서 가족들과 맘X터치 햄버거로 저녁. 결재는 정부에서 주는 지원금으로 사용했다. 어차피 내가 낸 세금 중 일부이고 무능한 정부와 정치인들이 미워서 악착같이 받아서 써볼 참. 이후엔 예정대로 혼자만의 독조를 즐기러 ~ 원래는 청포연못낚시터나 고골 손맛터로 가려했는데 갑자기 마음이 바뀌어 새말낚시터로 향했다. 밤 9:30 도착. 여전히 사람들이 가득.... 지난 번처럼 동호회 사람들이 몰려온듯. 아무래도 입어료가 인상되지 않아서 더 많이들 오시는가보다. 솔직히 낚시터 입장료 4만원은 지나치다 싶고 특히 낚시가 유일한 재미인 노인분들이나 은퇴자들에게는 더욱 부담될 수밖에 없는 금액. 낚시를 업으로 하는 사람들이 협회를 만들어 낚시인들을 봉으로 삼았다는 분함이 여전히 가시질 않..

물가에서 2021.09.12

따끈따끈한 조행기 (새말낚시터, 2021. 8.17.)

7월부터 내내 새말낚시터만 다녔다. 매주 금요일마다 퇴근 후 밤낚시로만 다녔다. 밤을 꼬박 새워봤는데 많아봤자 10여수 정도. 대체로 10마리 내외로 마무리. 오늘은 휴가의 마지막 날, 모처럼 낮낚시를 즐겨보기로 했다. 입추가 지난 후 아무래도 밤 낮의 일교차가 느껴져서 낮에 조황이 어떨지 궁금했다. 마침, 고기차도 와있어 조짐이 좋았다. 오후 1시반에 도착, 2시 경 시작. 3.2칸 두대에 떡밥을 달고 하나씩 던져놓았는데 바로 오른쪽 대에서 입질~ 나름 준수한 녀석이 나와준다. 날이 살짝 더웠지만 목에 건 선풍기바람 덕에 견딜만했다. 따로 밑밥주는 수고 없이 꾸준히 입질이 왔다. 간혹 헛챔질이 나는 경우는 작은 녀석들 때문. 때로는 만세를 부르는 경우도 있었다. 그렇게 저녁 7시까지 재미있게 낚시를 했..

물가에서 2021.08.17

늦은 조행기 (2021.7.2.~3. 새말낚시터)

# 금요일 퇴근 후, 이 날도 여지없이 집근처 놀이터 새말낚시터로 향했다. 예전 자주갔던 고골낚시터는 주변가게들이 많이 문을 닫아 풍경이 황량해졌고, 고기를 많이 안푸는지 조과도 영 시원찮고, 향붕어도 풀었는지 예전의 황홀했던 찌올림을 보기가 어려워진 탓에 놀이터에서 제외. 도착하니 밤 8시 즈음. 약 40분 정도 이것저것 둘러보고 자리잡고 새로 구입한 저부력의 80cm 전자찌로 세팅한 후 낚시 시작. 첫 수는 약 3시간 만에 나왔다. 씨알이 굵다. 다음날 장마와 강한 비바람이 예고되어 있어서인지 지난 주보단 찌올림이 깔끔하진 않았다. 간혹 빠는 입질들도 있었고 붕어들이 예민해져 있던 탓인지 심하게 몸부림쳐서 줄이 두어번 꼬이기도 했다. 덕분에 한 대는 결국 채비를 새로 해야 했다. 입질이 까칠해서 집중..

물가에서 2021.07.05

새말낚시터 밤낚시(6.25.~26)

퇴근 후 집에서 10여분 거리인 새말낚시터로 출조. 다음 날 비 예보가 있어 저기압이 살짝 마음에 걸렸지만 요즘 주말마다 낚시터들이 만석인 상황에 번잡함이 싫어 금요일 밤낚시 결정. 도착하니 밤 9시가 조금 안된 시간. 이런 저런 준비를 하다보니 밤 10시가 다되어 낚시 시작. 오늘은 판야 경기용 소좌로 세팅. 약 1년 전에 샀던 나루예 라이트소좌보다 경기용 소좌가 내 몸에 더 잘 맞는듯 하여 아깝지만 라이트소좌는 반값에 중고로 판매. 몇차례 헛챔질 후 겨우 잡은 첫 수가 손바닥 만한 녀석. 기압 탓인줄 알았는데 작은 녀석들의 입질이 더 큰 원인이었다. 내 찌맞춤이 잘못 되었나 잠깐 고민했었는데 역시 자신의 찌맞춤을 믿으라던 고수들의 얘기가 맞는 듯. 제대로 된 녀석은 자정이 넘어 나와줬다. 밤 낚시 중..

물가에서 2021.06.27

고골 손맛터 (2021. 6.1.)

한달 쯤 전부터 목 안이 계속 불편해서 찜찜한 마음에 하루 휴가를 내고 이비인후과를 찾았다. 갑상선 근처에 혹 같은게 만져진다고 해서 CT 촬영까지 했는데 다행히 갑상선은 아니었고 그 아래 임파선이 부었다고 ... 간단한 치료와 약처방을 받고 나서 지난 휴일날 낚시의 아쉬움을 달래고자 오랫만에 고골낚시터 손맛터를 찾았다. 12시 좀 지나서부터 본격적인 낚시 시작. 미끼는 황금미분1+어분글루텐1, 그리고 딸기글루텐을 사용, 중간에 아텍과 보리약간 섞어 미끼 겸 집어용으로 사용했다. 첫 수로 나와준 녀석. 표정이 가관이구나. 나도 놀랬다 이노마 하하. 삐쩍 마른 ...누구냐 넌? 잉어 같기도 하고, 잉붕어같기도 하고. 애기잉어 발갱이였구나, 큭. 찌가 내려가기도 전에 넙죽 받아먹고 나온 애기 향어 ㅎㅎ 잠깐..

물가에서 2021.06.01

주말 밤낚시 (고골낚시터, 2021.5. 21.~ 22.)

주말 밤에 고골낚시터에서 밤낚시를 했다. 차댈 곳 찾기가 힘들 만큼 밤에도 저수지를 가득 채운 사람들 때문에 약간 당황. 그래도 마음을 애써 비우고 밤이슬을 맞아보기로 했다. 밤 8:10분에 도착, 8:30분경 겨우 빈 자리 하나 찾아 낚시대를 드리우고 새벽 2:55까지 춘궁지 특유의 불빛들 속에서 앉아 있었다. 생각보다 밤이 추웠던 것 같다. 빵 좋은 붕어 한마리 잡고 이어서 나와준 덩치깡패, 산삼먹은 향어 한마리에 녹다운. 기운이 빠져 결국 차 안에서 강제 취침. 이른 아침 5시 넘어 일어나 여전히 어깨에 힘 잔득 들어간 향어 2수와 씨름 두 판하고 마감. 아침 물안개 잠시 감상하고 천천히 짐을 챙겨 돌아왔다. 제대로 낚시한 느낌은 없었지만 (굳이 표현하자면, 낮잠 자다 잠깐 꿈 꾼듯한 그런 느낌?!..

물가에서 2021.05.23

雨中 밤낚시 (2021.5.15.~16. 새말낚시터)

부하직원의 결혼식에 다녀온 후 저녁에 새말낚시터를 다녀왔다. 비가 계속 오겠지만 그래도 주말이 일요일보단 바람이 덜 불어 괜찮을 것 같았다. 도착하니 밤 8시. 주차장은 거의 만석. 관리소 왼편 서쪽 자리 초입에 자리를 잡고 낚시 시작. 거의 3시간 정도 다되서야 첫 수. 그동안 비는 오락가락하고 나는 찌불 밝히고 블루스 음악을 들으며 5월의 밤즐겼다. 그렇게 새벽 두시까지 손 맛, 찌 맛과 혼자만의 휴식을 즐기다 잠시 눈 좀 붙였는데 아뿔싸, 눈 뜨니 아침 7시. 내가 도대체 밤낚시를 하러 온건지, 노숙하러 온건지 원...ㅎㅎ 일요일 아침에는 비바람이 세차게 불다 말다 했다. 그래도 낚시는 할 만했고 비가 잠시 소강상태일 때에는 오히려 더 파릇파릇한 느낌으로 찌를 바라볼 수 있어 좋았다. 그렇게 오전 ..

물가에서 2021.05.16

새말 낮낚시 Vs. 고골 밤낚시

# 4.29. 목요일, 연차를 내고 오랫만에 집 근처 새말낚시터를 찾았다. 12시 경 도착, 밤 8시까지 힐링의 시간. 관리소 우측으로 처음 자리잡아봤다. 32대랑 25대로 편성. 바람이 심하게 불어 조과는 그닥.... 겨우 4마리가 전부. ㅜ.ㅜ 평일이라 기대는 했었지만 이렇게 낮낚시가 잘 안될 줄은 몰랐다. 아무래도 바람의 영향이 컸던 듯. ## 5.7. 금요일 밤, 오랫만에 고골 소식이 궁금했다. 퇴근 후 바람을 피해 밤 9시30분에 주섬주섬 장비 챙겨서 하남으로 숨어들었다. 도착해서 자리잡고 낚시대를 펴니 밤 10시가 좀 넘은 시각. 낮에 불었던 강풍과 계속되는 강풍 예고 덕분인지 낚시하는 사람이 없어 매우 호젓한 밤풍경. 내가 자리잡은 소나무 아래쪽 라인으로는 한쌍의 커플 만이 데이트 낚시중이었..

물가에서 2021.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