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속에서 나무나 돌멩이처럼 가만히 숨어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러면 자연이 나를 향해 찾아오는 것을 느낍니다. 눈이 내리고 낙엽이 지고 안개가 찾아오고 스라소니가 찾아오고 수리부엉이가 찾아오면서 자연이 바뀌어요. 자연의 깊은 모습을 볼 수가 있지요. 이런 것들을 즐기고 기록하는 것이 바로 자연 다큐를 찍는 일입니다" 한국일보 기사에난 박수용 EBS 자연다큐전문피디의 말입니다. 이 한마디로 저는 이사람이 정말 대단한 자연주의 영상작가란 사실을 알수 있었습니다. 비록 그림과 형상으로 티비를 통해 보여주는 것이지만 그는 자연을 예찬한 미국의 워즈워드 시인에 충분히 비견될만한 예술성을 가진 인물이라고 생각됩니다. "자연은 느낌의 전체성이다" 이말은 박수용피디가 아메리카 인디언을 다룬 외국서적에서 빌려와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