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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부 제대로 해보실래요?

"자기발전 없는 학생들, 쉬셔야죠, 집에서. 어설픈 고득점들, 수능시험만 보세요." "외부로부터 어떤 소리를 들었을 때 그대로 재현할 수 있는 나이가 4세 이하라고 하죠. 4세가 지나면 혀와 구강구조가 굳어서 힘들어요. 사실 언어는 2∼5년만 안 쓰면 백지가 돼요. 중학교 가면 기억을 못하는 거죠. 다만 혀가 기억해요. 부모들은 아이들이 단어 뜻은 몰라도 좋으니 발음 하나 잡자는 건데, 굳이 '혀' 하나 때문에 수 천 만원을 쓰시겠다면 … 그럴 바엔 차라리 4세 이전에 원어민을 데려다 과외 시켜도 그만 아닐까요?" "어제 나갔던 모습 그대로 24시간 후 자기발전 없이 돌아오는 학생들. 들을 땐 진지하게 들어요. 나가면 다 잊어버리죠. 딴 세상 갔다가 복귀하는 거예요. 꼴도 보기 싫어요. 옆 사람한테도 안..

더캣생각 2008.05.03

지성, 팍

"자신이 누구인지 정확히 아는 자만이 세상에 최상의 것을 내놓을 수 있다"프리미어리그에서 박지성과 EPL을 취재하는 한 기사가 박지성관련 기사에서 말미에 썼던 글이었다.장대같은 거인들이 온힘을 다해 겨루는 전쟁터에서 자그마한 체구의 박지성이 살아남는, 아니 오히려 거인들을 윽박지르며내달리는 모습을 보면 통쾌함을 넘어 감동의 눈물까지 흘리게도 된다. 이건 정말이지 전혀 과장이 아니다. 그만큼 박지성의 동작 하나 하나가 보통사람 이상의 땀과 눈물의 결과라는 것. 그의 경기를 보면 그의 열정과 활약 하나하나에 몰입하느라 온 넋을 잃지만, 시합이 끝나고 그에 관한 기사들을 읽을 때는 새삼 뼈아플 때도 많았다.꿈을 향해 온 마음과 열정을 던지는 그의 자세를 본받아야할 것이야...(관련기사 : http://news..

더캣생각 2008.05.03

미친소 이야기

광우병이 무섭긴 무서운가보다...요즘 미국소 수입문제 때문에신문과 방송에서 좀 시끄러운가보다 했었는데오늘 까페에 들어가보니 이놈의 미국산 미친소 때문에 까페 사람들끼리 싸움이 났다.사실 핵심은 먹거리가 안전한가 아닌가 하는 문제였는데이것이 점점 정치싸움으로까지 비화되어운영진 한 명이 사퇴하네 마네 하고 있었다.황당하고 어이가 없어서 관심있게 관련 기사들을 검색해보았더니피디수첩이 이 모든 논쟁의 시초였고그로 인해 국민들의 불안감이 점점 걷잡을 수 없을만큼 확대된 상황이었다는걸 알게 됐다.이 와중에 곤경에 처한 이명박대통령과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일부 사람들이먹거리 안전에 관한 논쟁을 정치적 음모라고 몰아가고 있는 듯.가만 살펴보니.다음 아고라에서 이명박 탄핵서명운동이 엄청난 파장을 일으키고 있었고그로 인해 ..

더캣생각 2008.05.03

리오나 루이스(Leona Lewis) - Bleeding Love

20세기에 바브라 스트라이젠드, 휘트니 휴스턴, 머라이어 캐리, 쎌린 디온.. 등이 있었다면 21세기에는 '리오나 루이스'가 있다! 악담으로 유명한 '사이먼 코웰'의 극찬을 받았고 영국판 'American Idol'에서 마지막 27명의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친 그녀.. 마지막 본선에서 당당 1위를 거머쥔 그녀의 뒤에는 어머니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다. 어릴 적부터 딸의 재능을 알아 본 그녀의 어머니는 그녀를 최고의 '뮤직 아카데미'에 보내지만 형편이 어려워 재학시절동안 피자헛 점원까지 하면서 노래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정진했다. 2006년 '스타 아이돌'의 마지막 경선장.. 손에 땀을 쥐며 심장이 오그라드는 그 순간 리오나의 승리가 발표되고 그야말로 경선장은 눈물바다를 이루며 환희의 순간을 모두가 같이 했..

음악이야기 2008.04.24

Mike Oldfield-Tubular Bells part1

공포영화의 대명사격인 [The Exorcist]에 삽입된 'Tubular Bells'로 전세계적으로 알려져 있는 마이크 올드필드(Mike Oldfield)는 멀티 기악 연주자이자 최초의 뉴 에이지 음악가이다. 15살 때 누이 샐리와 샐리안제(Sallyangie)라는 듀오 그룹을 결성, 포크 뮤지션으로서의 경력을 키운 마이크는 친구들과 베어피트(Barefeet)라는 그룹으로 활동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 두 그룹이 실패로 끝나자 그는 케빈 에이어(Kevin Ayer)가 이끄는 그룹 홀 월드(Whole World)에 기타리스트로 조인하게 된다. 71년 그룹을 탈퇴한 그는 장대한 연주 프로젝트인 'Tubular Bells'를 기획하고, 데모 테이프를 들고서 여러 레코드사를 찾아다니지만 상업성의 결여라는 이유로 ..

음악이야기 2008.04.21

황당한 옥션해킹사건

인터넷 뉴스를 보다보니 옥션 해킹피해가 생각보다 매우 심각하다고 했다.설마하는 마음으로 확인해보니 ...더캣회원님, 유감스럽게도 회원님께서는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가 확인한 개인정보 유출 회원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유출된 회원님의 개인정보는 이름, 옥션아이디, 주민등록번호, 이메일주소, 주소, 전화번호가 포함되어 있으나, 은행계좌번호는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참으로 기가막힐 노릇 ...옥션 해킹피해는 남의 일인줄만 알았는데...뒤통수를 세게 얻어맞은 듯 정신이 멍했다.전혀 예상치 못한 결과였고, 처음 당해보는 일이었기에, 게다가 내가 하는 일이 개인정보를 다루는 지라 그 충격은 보통사람들 보다는 훨씬 더할 수 밖에 ...개인정보를 다루면서 누구보다 정보유출의 심각성과 폐해를 잘 알고 있던..

더캣생각 2008.04.18

투표 포기에 대한 변명아닌 변명

오늘이 총선일이랜다. 난 투표장이 어딘지도 몰랐다. 출근길에 몇번 후보들에 대한 벽보를 보았지만 그들에 대해 자세히 알지는 못했다. 아.. 한 사람은 알만했다. 나와 연배가 같은, S대 교수 출신의 여자 후보자... 요 며칠 폴리페서에 대한 비판적 기사가 몇차례 나왔을 때마다 제일 먼저 언급되던 K교수..사실 난 대통령선거때도 투표를 하지 않았다.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지나치게 현실정치에 대해 부정적인게 아닌가 싶을 정도였다. 나만 그런줄 알았다. 그랬는데 그게 아니었던 것도 같다."어제까지도 투표를 해야 할지 고민했다. 그러나 역시나 뽑을 사람이 없었다." "무관심도 하나의 정치적인 표현이다. 투표를 하지 않는다고 비난하지 말아 달라." "XX들 다 도둑놈들 같다. 투표장에 걸어가는 10분이 아깝게 느..

더캣생각 2008.04.09

흔들리지 않는 무엇

"나이 50을 넘기면서 가정에서도 일에서도 흔들릴 일이 많아졌지만 흔들리지 않는 무언가를 갖고 사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저에겐 그것이 방송이다"중견배우 겸 방송인 오미희씨가 학력위조파문에 휩싸여 괴로운 나날을 보낸 후의 소회를 이렇게 표현했었다. 그녀는 사실 학력위조 의혹이 일었을 때 누구보다도 격렬하게 반응했으며 끝까지 위조사실을 인정하려 들지 않았었기에 그만큼 사람들의 비난과 자신에 대한 실망이 매우 컸을 것이었다.분명 학력위조는 잘못된 것이고 비난받아 마땅한 것이긴 하지만, 인간인 이상 누구나 실수는할 수 있으며 더구나 진심으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할 때에는 용서하고 아낌없이 격려해주어야 하는 법이라고 생각했다. 만약 나에게도 타인을 용서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면 오미희씨를 진심으로 용서해주고 싶..

더캣생각 2008.04.08

삶을 뒤돌아보는 계기

누구나 살아가면서 큰 일을 당하는 법이다. 하지만 그'큰 일'이라는게일반인이 겪을 수 있는 수준을 떠나 영화에서나 나옴직할 만큼 불행의 정도가 크다면? 정말 상상하지도 못하는 불행을 겪게된 사람이라면 제일 먼저 울게될 것이라고 믿겠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자신에게 벌어진 일이라고 도저히 믿을 수가 없게되고 그래서 초반의 심정은 당혹스러움 또는 황망함 정도로만 자신에게 벌어진 상황을 인식하게 된다. 그러다가 상황이 좀더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시간이사건의 실체에 근접하게되면서 그 당혹감은 비로소 주체할 수 없는 슬픔으로 변하게 된다. 호주에서 떼강도같은 녀석들에게 남동생을 잃은 배우 이동건이 아마 그러했을 것이다. 비슷한 사건을 겪은 나로선 남들보다는 그가 처한 상황과 그의 슬픔에 대해참 많이 이해할 수 ..

더캣생각 2008.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