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50을 넘기면서 가정에서도 일에서도 흔들릴 일이 많아졌지만 흔들리지 않는 무언가를 갖고 사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저에겐 그것이 방송이다"중견배우 겸 방송인 오미희씨가 학력위조파문에 휩싸여 괴로운 나날을 보낸 후의 소회를 이렇게 표현했었다. 그녀는 사실 학력위조 의혹이 일었을 때 누구보다도 격렬하게 반응했으며 끝까지 위조사실을 인정하려 들지 않았었기에 그만큼 사람들의 비난과 자신에 대한 실망이 매우 컸을 것이었다.분명 학력위조는 잘못된 것이고 비난받아 마땅한 것이긴 하지만, 인간인 이상 누구나 실수는할 수 있으며 더구나 진심으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할 때에는 용서하고 아낌없이 격려해주어야 하는 법이라고 생각했다. 만약 나에게도 타인을 용서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면 오미희씨를 진심으로 용서해주고 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