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에서 225

진우낚시터, 쪽박 (2024. 10. 12.~13.)

원우회 체육대회가 있어서 학교에 먼저 들렀다가나만의 납회를 위해 오랫만에 남쪽으로 차를 몰았다.도착한 곳은 곤지암에 있는 진우낚시터.IC를 빠져나오면 로또 명당 판매점이 있어 들러서 몇장 사려했는데주차가 어려울만큼 많은 사람들이;;;;결국 그냥 낚시터로 바로 직행. 정말 오랫 만에 왔다.예전에 여기에서 동호회 납회도 했었는데 ...입어료가 4만원으로 인상된 후에는 첫 방문. 초입 3번 잔교에 자리를 잡고 3시 좀 넘어서 오랫만에 3.2칸 쌍포로 낚시 개시. 입질 한번 못보고 관리소에 들러 된장찌개로 이른 저녁을 먹었다. 식사 직후 7시 무렵에 두 마리 연속으로 나와주었다.꽝은 면했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싶었고 밤낚시도 기대가 되었지만  결국 더이상 붕어 얼굴을 볼 순 없었고 자정 무렵에 차에서 뒤척이다가 ..

물가에서 2024.10.13

새마을낚시터, 대박 (2024. 10.6.)

오전 흐림, 오후 구름 속 가끔 해 뜨는 날이라는 예보.과감히 출조길에 나섰다.오전 10시 50분.도착한 곳은 즐김터로 입어료가 잡이터보다 1만원 저렴한 새마을낚시터.무작정 된장찌개로 식사부터 하고관리실로부터 대각선으로 가장 먼 잔교 끝자리로 이동했다.오늘은 어떤 낚시를 하게 될까?2.9칸 쌍포를 펴고기대 속에 11:45 경 집어제로만 첫 캐스팅.그리도 두번째 캐스팅에 덜커덩~ 헐, 대박.밑밥 주자마자 나오는 덩어리라니~!하지만 이건 서막에 불과했다. 계속되는 밑밥질에 걸려나오는 덩어리들.게다가 메기까지 멋지게 찌를 올려주다니~! 미치겠다...ㅋ중간 중간 가끔씩 가랑비 내려주시고 오후 5시까지 38마리.5시간 동안 매 시간마다 쉼없이 7마리 이상을 잡았다.너무 재밌어 미칠 뻔~ㅋ이 정도에서 일단 살림망 ..

물가에서 2024.10.06

가을, 수동그린낚시터(2024.10.1.)

밤 사이 비가 내렸나보다.여전히 흐린 하늘을 쳐다보다  아침밥도 거른 채 집을 나섰다. 수동그린낚시터.첫 방문 때가 봄이었던 것 같은데, 흐린 가을날에 네 번째로 와 본다.관리소에 들러 맘씨 좋은 젊은 주인장에게 입어료와 컵라면 값을 건네고 많은 사람들을 피해 처음으로 관리사 건너 편으로 자리를 잡았다.  12:50, 낚시 시작.2.9칸 외대에 323 집어제와 숙성한 갈새우+글루텐조합으로 미끼 사용. 근 1시간 만에 첫 입질을 받았다.이후 한동안 미동도 않는 찌. 결국 옆 조사님들 따라 쌍포를 펴고서야 입질을 받아낼 수 있었다.중간 중간 바람이 꽤 불었고 몇몇 녀석들은 수면에 떠다녔지만2시간동안 이 정도면 터가 세다는 이 곳에서 나름 괜찮은 상황.하지만 이후 다시 1시간 동안 잠잠... 오후 4시가 넘어..

물가에서 2024.10.01

가을 낚시 (2024.9.28., 새마을낚시터)

3주 만인가보다.주말마다 게으름을 피우다보니  낚시 시즌임에도 오랫 만에 물가를 찾았다.가을이 와서 일교차가 크다보니 낚시가 잘될지 궁금했다.예전같으면 낚시동호회에서 납회를 하는 시기인데 ...다들 잘들 지내시는지 안부가 묻고 싶어졌다. 오늘도 포천으로 향하면서 어느 낚시터로 갈지 갈팡질팡.오랫만에 무네미로 가려다가 손맛이 보장된 마전낚시터로 턴.하지만 주차장을 가득 메운 차량들을 보고 결국 5분 거리 새마을낚시터로 향했다. 오후 2시에 도착, 주변을 돌아본 후 잔교 해를 보는 자리에 짐을 풀고3시가 되어서야 낚시 시작.잔교에 그늘진 자리는 거의 만석이었다.주말이고 각종 동호회 모임이 많은 계절이란걸 감안하면 내가 너무 늦게 나선 탓.평소처럼 2.9칸 쌍포에 65CM 이화전자찌, 떡밥은 폭풍집어제에 싹쓰..

물가에서 2024.09.28

생각이 많았던 낚시 (2024. 9. 14., 새마을낚시터)

누군가가 그랬다. 낚시를 안하니 꼭 숙제를 빼먹은 기분이라고. 지난 주에 낚시를 쉬고 모처럼 추석 연휴를 맞아 여유로운 날들에 낚시가방을 메고 포천으로 향했다. 너무 여유로워서 게으름을 핀 듯. 11시가 넘어서야 낚시대를 펴는 나. 식당에서 점심으로 라면 한그릇 먹고나니 1시 가까이 되어서야 첫 투척. 주말이어서인지 사람들이 많았다. 날씨도 폭염 수준이어서 조금만 움직여도 끈적끈적하게 땀이 났다. 잔교에 앉아 열심히 밑밥질을 했다. 그리고 열심히 찌를 노려봤다. 생각보다 잘 잡지는 못했다. 처음 두 마리는 우연히 밑밥 갈아주려다 몸통에 걸려나왔고 서 너번은 끌고 오다가 팅~ 두 어번의 입질은 꼭 딴 눈 팔 때 와서 놓치고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다. 왜 붕어들은 내가 한 눈 팔때 입질을 할까가 아니..

물가에서 2024.09.16

새마을낚시터 낮낚시(2024. 8.25.)

졸업식 준비 때문에 바빴고 사회까지 보느라 좀 지쳐 있었다.덕분에 주말 내내 시체놀이하다 맞이한 휴일 아침.갱년기 아내는 아침부터 더위에 못견뎌하고 ...그래서 아침부터 낚시터로 데리고 갔다.1인 좌대에서 하루종일 에어컨 쐬며 있으라고 ... 가는 길에 아점을 해결하려고 미리 알아봐둔,김치말이국수로 유명한 포천 맛집 중 한 곳인 곰터먹촌에 들렀다.아내는 비빔국수를, 나는 김치말이국수를 주문했다.비빔은 약간 매웠고 김치말이국수는 특이한 국물 맛을 낸다는 아내의 평.우리가 거의 다 먹었을 즈음, 본격적인 점심 시간을 맞아주차장에 차 댈 자리가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몰렸다. 네 번째 방문이지만 아내는 처음 와보는 새마을낚시터.좌대비와 입어료 포함 5만원에 인원추가에 따른 추가비용을 받지 않아서 마음에 들었다...

물가에서 2024.08.26

여름 밤낚시 (2024. 8.16.~17. 마전낚시터)

지난 휴일 오후에 밤밭낚시터로 짬낚을 다녀왔는데 첫 챔질부터 줄이 끊어져 나가고 다른 대도 채비가 터지고 아주 난리도 아니었다. 어찌어찌 겨우 4마리 잡고 저녁도 사먹어가면서 밤낚시를 기대했었지만 입질 뚝. 어제는 출근길에서부터 이상한 사람들 때문에 운전 스트레스가 쌓여 퇴근 후 저녁식사를 마치자마자 바로 마전낚시터로 달렸다. 밤밭과 지난 번 새마을낚시터에서의 경험상 의외로 밤낚시가 잘 안되는 포천권, 그래도 마전낚시터에서는 30분에 1마리씩 꾸준히 나와줄 것만 같았다. 8시 40분 쯤 도착해서 하늘을 보니 아... 불길한 먹구름이 ...어찌어찌 하류쪽 처음 앉아보는 자리에 자리를 잡고 낚시 시작. 오늘은 폭염에 밤 먹구름이 잔뜩 끼고 기압이 장난이 아닌지라 찌올림 상관없이 어떻게든 잡는 걸로 Go Go..

물가에서 2024.08.17

세번 째 방문입니다2 (2024. 8.3., 새마을낚시터)

폭염 경보라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나는 이 날씨에과감히 낚시터로 가는 나.은근 반골기질이 있는건 어쩔 수 없는 듯. 실제로 엄청 푹푹 찌는 날씨.잔교 위를 몇 번을 왔다갔다 하다가 결국해를 피할 수 있는 관리소 쪽 1인 좌대 자리가 나서 겨우 자리 잡은게 정오 무렵이었다. 2.9대 쌍포에 스위벨 채비, 폭풍집어제와 싹쓰리텐3,3.6g 부력의 70cm 도깨비전자찌로 시작하고 10여분 후에 첫 수.허리급 향붕어였다. 이후에도 나오는 붕어마다 허리급 아니면 4짜.마른 향어가 오히려 불쌍해보일 지경이었다.무더운 날씨였지만 이상하게도 떠있는 붕어들이 없었고 입질은 폭염경보가 무색하게 엄청 활발했다. 5시 좀 넘어 이른 저녁을 먹고 다시 내 자리로 돌아와 앉았다.에어컨과 선풍기가 없었으면 정말 쓰러졌을지도 모를 만큼..

물가에서 2024.08.04

세 번째 방문입니다 (2024. 7.30. 수동그린낚시터)

예약되어 있던 병원에 가서 피검사 및 진료 후 수동그린낚시터를 찾았다.10분거리 새말낚시터가 없어지는 바람에 30분 거리로 짬낚을 다녀왔다. 오후 2시 반쯤 도착, 관리소 앞에 자리를 잡고 밑밥 열번 투척.아쿠아떡밥에 하육산포 보리를 넣고 어분글루텐으로 코팅해서집어제 겸 먹이로 시작. 10여분 만에 올라온 첫 붕어.사이즈가 변성기 오기 전 중1 같은 귀여운 녀석이었다. 잔뜩 흐린 하늘에 찌는 더위.예상했던 대로 붕어들은 대부분 수면 위에 떠있었고입질은 아주 사악하기 그지 없어서 고도의 집중이 필요한 시간들이었다. 어둠이 내린 직후, 이 녀석을 마지막으로 5시간의 낚시 마무리. 총 9수 생포, 1마리는 잽싸게 내 낚시대를 끌고가려다가 받침대 끝에 걸린걸 겨우 잡았으나 결국 팅~그 녀석만 잡았어도 두자릿 수..

물가에서 2024.07.30

우당탕탕 낚시 (2024. 7.26.~ 27, 밤밭낚시터)

엄청 푹푹 찌는 날씨였다(폭염경보). 출근해서 해야할 일들을 서둘러 오전 중에 마무리하고오후에 사무실을 나섰다.시원하게 에어컨 쐬며 좌대 낚시를 즐겨볼 요량이었다.좌대 낚시란 말에 아내가 따라나섰다. 포천 밤밭낚시터 2인용 좌대 5호실에 짐을 풀고떡밥을 개고, 장비를 세팅하고, 몇 번 캐스팅하는데붕어 한 마리가 올라온다.아내는 낚시 대신 에어컨 바람 아래서 피서 중. 그렇게 낚시 시작한 지 한 시간 정도 되었을 때였다.먹구름이 몰려오는가 싶더니 느닷없는 장대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곧이어 천둥에 번개, 낙뢰까지 ....전기까지 끊어지는 등 난리도 이런 난리가 또 있을까 싶을 정도. 결국 오후 낚시를 포기하고 이른 저녁을 먹으러 관리소로 갔더니주인장은 여기저기 전기에 대한 대책을 찾느라 어수선. 그렇게 ..

물가에서 2024.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