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노트 139

새해 일상보고3

건강검진 결과가 나왔다.폐나 심장 등 특별히 이상이 없덴다.다만 위축성 위염증상이 있다고 하고왼쪽 눈의 시력 교정이 필요하단다.안압이 떨어진걸로 나온데나 모레나.이것이 나이들면서 눈이 침침해지는 증상의 원인이었나봐.설 연휴 지나면 새로 안경을 맞춰야겠다.그나저나,내 핸드폰 약정은 언제 끝나는거야?USB 연결선에 문제가 생겼는지컴에서 읽어오지를 못하네..폰으로 찍어놓은 사진들을 전혀 쓸 수가 없잖아.쩝...

블루노트 2012.01.21

새해 일상 보고1

올해도 직원 인사평정위원으로 선발이 되어서17명의 직원에 대해 평가를 했었지.재미있었던 건,인사팀장이 사적으로 제일 우수한 직원이라고 말했다던두 명의 여직원들에 대해내가 거의 최하위 점수를 주었다는 거.왜냐고?그들은 진정성이 없어서.자기가 잘 할 수 있는 일만 하면 누군들 못해?게다가 절대로 야근을 해야할 만큼 일을 맡는 일이 없어서제일 힘없는 막내사원이나 왕따당하는 이가 힘들어지게 만들지.특히 젋은 후배 동료들로부터 온갖 악평을 듣는 그런 사람들이윗사람에게 칭찬받는 건그만큼 투자를 해서라는걸 모두가 잘 알고 있지.인사철마다 책상위에 배달되어지는 꽃다발이며붕어가 노니는 화분을 선물이랍시고 팀장들 자리에 놓아주고 가는그런 대접을 받는 사람들만 그들이 우수하다고 보는거 남들은 다 알고 있는데 인사팀장이란 사..

블루노트 2012.01.21

2011년 12월 28일 22시 59분에 작성한 글입니다.

해외 여행을 가야겠는데어디로 가야할지 고민 중이다.이건 비밀이지만올 한해 열심히 급여 외 수당을 모아둔게 있어여행 경비 부담은 좀 덜 수 있게 되었다.문제는 어디로, 언제 가야할지....운동 마치고 생생정보통의 무식한 여행이란 코너를 보는데괌이 나온다.반팔을 입고 있는 모습, 더워죽겠다고 시원한 물을 찾는 장면들이크리스마스 트리와 묘한 대조를 이루며 호기심을 끈다.괌에 대해 좀 알아봐야지.오늘도 휘트니스센터를 다녀왔다.세번째 날...오늘부턴 걷기와 뛰기를 반복했는데쇄골쪽이 좀 땡겼다.정말 저질체력이야 난;;;덕분에 땀을 많이 흘려서 수건 두장을 써야 했다.뛰는 도중엔 웃옷을 빼서 눈 위로 흐르는 땀을 닦는다고 하다가러닝머신에서 밀려 떨어지기도 했다 ㅎㅎ..운동을 마치고는 스파에 가서 뿜어져나오는물로 마사..

블루노트 2011.12.28

2011년 12월 24일 0시 42분에 작성한 글입니다.

민규가 태어나서 네번째 케익상을 받았다.요즘 왜이리 애교가 많은지..이뻐 죽겠다..서둘러 퇴근하는 길에 여동생도 데리고 왔다.내가 많이 원망스럽기도 할텐데 내 자식들을 유난히 이뻐해주는 녀석..참 고맙기도 하지...이젠 다들 잠이 들었나봐..어두운 거실을 지나여동생이 자는 방쪽 창문을 잠그고현관문의 이중잠금장치를 걸었다.일년 전 그날처럼 갑자기 여동생이 뛰쳐나가지 못하게거실 소파에서 잠을 청해본다...

블루노트 2011.12.24

2011년 12월 19일 22시 39분에 작성한 글입니다.

오늘부터 방학이다.달라지는건 출퇴근시간.30분 늦게 가고 30분 일찍 끝난다.적어도 출근길 도로난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건정말 축복(?!)같은 일이야.월요일이었지만통상적인 출근시간을 지난도로는 역시 한산했다.최대한 느긋한 출근길을 즐기다정확히 9:30에 사무실 문을 들어섰다.호~사람들한테 어제 산 헤드폰을 자랑했다.핸드폰에 연결해서 가요랑 팝이랑 틀어놓고이 사람 저 사람에게 들려줬다.다들 좋단다.누군가는 10만원이 넘는 헤드폰값에 어이없어 하기도 했지만일단 좋다는 데에는 이의들이 없음.그럼 된거다 큭..밥을 먹을까 말까 하다 휘트니스센터로 곧장 갔다.멋진 헤드폰도 샀으니 드디어 운동을 시작할 차례.러닝머신에 올라타서 이것저것 조작하다결국 걷기를 선택했다.북한산 등산코스라고 나오더니드디어 기계 작동.어라?..

블루노트 2011.12.19

요즘 구입한 몇 가지

딸아이 초등학교 졸업 선물로 사준..새것 같은 중고제품을 싸게 사서 요금제나 약정없이 쓸 수 있게 해줬다.아무리 생각해도 통신사들은 다 사기꾼같아.그래서 여러가지 궁리 끝에 내린 결론이었지.겉으로 내색은 안해도무척 좋아했을거야.녀석의 친구가 놀러와서학교에서 애들이 너무 부러워한다고 일러주더만.같은 갤럭시S2 라도엘지통신사 제품이 15만원 정도 더 쌌다.유심이 없어 엘지통신사에서만 개통이 가능해서라지만어차피 같은 제품인데 통신사는 크게 문제될 게 없고또한 유심이 없으니 아이가 다른 아이한테 폰을뺏기더라도 함부로 사용이 어려울 터.스마트폰은 어렵다면서 싫다던 아내가호시탐탐 딸애의 폰을 노리는걸 보고한참 웃었다.나현아.요즘 많이 삐딱하게 나갈 때인데도아빠 말 잘 들어줘서 고맙다...^_^슈어사에서 나온 SRH..

블루노트 2011.12.18

사는 게 다 그렇지 모

대학 친구들을 만나고 왔다.수차례 단체 문자와 통화를 거쳐 8명이 모여 이것저것 많은 얘기들을 나누고 왔다.게중에는 대학 졸업 후 처음 만나는 이들도 있었다.나눌 얘기들이 많을 수 밖에.나는 모임의 주선자로서 그런 대화 장면들이 흐뭇하기만 했다.벌써 몇년이 흘렀던거야?대학에 입학해서 서로 인연을 맺은 지 벌써 23년...참 오래 되기도 했지.여전히 철이 안든 것 같은, 변함없는 녀석도 있고다소 얌전해진 녀석도 있고...누군가는 여전히 대학때와 같은 미모를 간직한 아줌마가 되어 나타나고...그들에게 늘 한곁같은 이미지의 나는여전히 백경의 이스마엘와 같은 관찰자로서 재회의 시간들을 지켜보았었다.다음 날 늦잠을 자고 일어났는데여수에서 살고 있어 모임에 나오지 못한 L이 전화를 걸어왔다.여러모로 고생이 많고 참..

블루노트 2011.12.17

2011년 12월 5일 23시 30분에 작성한 글입니다.

가만 생각해보면난 스쿠루지영감이랑 똑같아.아낄려고만 했지정작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생각은 짧았던 것 같아.최근 본 영화에서 세가지 소중한 금 얘기가 계속 맴돌아..황금, 소금, 그리고 지금...그러고보면아직 벌어지지도 않은 일들에 대한 걱정들이지나치게 많았어..현재가 중요하다고 머리로는 생각하지만정작 가슴으로 느끼질 못했어..지금의 내모습을 다시 한번 돌아보자..고마운 사람들에게 작은 선물이라도 해야겠다.- 영화 中 한 장면

블루노트 2011.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