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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죄송합니다 ..아무래도 장례식에는 못갈 것 같습니다..막되먹은 자들의 막말도 듣기 싫고나와 같이 어리석었던 국민들이 목놓아 우는 울음소리도 듣기 싫습니다..조용한 곳으로 가서혼자 조용히 보내드리려 합니다 ...우리 시대의 위대한 평민이자바보들의 대장이셨던 대통령님의 장례식에 가서담배 한 대 놓아드리고 싶었는데 ...대신 오늘 가족들 손을 잡고동네에 차려진 빈소를 다녀갑니다..대통령님의 그 큰 뜻과그 고귀한 명예심과우리 국민과 민주주의에 대한 뜨거웠던 애정을 생각하면이 작고 초라한 빈소가문제가 되지는 않아요..그저 대통령님 가시는 길에꽃 한송이라도 놓아드릴 수 있으니고마울 따름입니다..대통령님의 숭고한 뜻과 열정을 뒤늦게알게 되었다는게뼈아픈 후회가 되긴 하네요 ...울지는 않겠습니다..힘없는..

더캣생각 2009.05.28

힘겨웠던 산행

한 나라의 대통령이었던 사람이 봉화산 바위 위에서 뛰어내리던 그 날나 또한 바위산(수락산)에 올랐었다.힘들게 밧줄을 잡고 바위를 부여잡고 정상에 오르니유난히 하얀 태극기가 조기처럼 걸려있었다.오르기 직전에 비보를 들었던 터라몸도 마음도 참 많이 무거웠지만이를 악물고 올랐던 것 같아.덕분에 근육통으로 약간 불편하게 됐지만그래도 잘 참아내고 있는 중. 마음만큼 몸이 불편하진 않으니...

내마음의풍경 2009.05.27

이제야 알겠다

그분은 포스트모던 정치의 선구자였다.부자와 가난한 자 똑똑한 자와 어리석은 자가 동등한 기회를 갖게 하려고 노력하였고 지역간 이기심을 깨고자 했었다. 우리 국민들은 돈에 눈이 멀어 정말 큰 실수를 했다. 돈만큼, 아니 돈보다 더 귀중한 가치를 깨닫지 못하고 그분을 비난했다. 이제서야 조금씩 잘못을 깨달아가고 있는데 그분은 그만 운명을 달리하셨다.아뿔사, 이것이 세상이었구나. 이토록 냉정하고 척박한 풍토에 우리가 살고 있는거였구나.그토록 명예를 중시하신 분이었는데 그 자존심을 지켜드리는게 최소한의 예의였는데.. 우리는그분에 대해 함부로 말하는게 아니었다.돈많은 자들이 정치하는 이 땅에서 그분은 결코 부자가 아니었고 다른 정치인들처럼 한 수 한 수 바둑두듯 치밀하게 계산된 언행 대신 막걸리 한 사발 들이키고..

더캣생각 2009.05.24

Paul Newman - Plastic Jesus

폴 뉴만이 주연 했던 1967년 영화 폭력 탈옥 (Cool Hand Luke)에 삽입되었던 노래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제도권에서는오란씨 CM Song과 오준영의 고엽으로 번안 되었지만 비제도권에서는 플라스틱예수란 제목으로 불려지기도 했습니다.하늘에서 별을 따다... 불러도 대답없는....... 너무 다른 번안(몇년전 가사를 손수 타이핑 친 모모씨에게 깊은 감사를...)1. 불러도 대답없는 변함없는 플라스틱 예수 어머님 자장가 함께 고향 찾아 갈 수 없는 자유없는 이 내 몸은 죽음이 두렵지 않다. 2. 제일 빠른 차를 타고 삼백마일 속도 내어 고향집 가보고 싶네 젊음이 죄이런가 반항이 잘못인가 내겐 설 땅이 없다. 3.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있다. 네겐 플라스틱 예수가 있다 폭풍이 몰아쳐도 무서율 것 ..

음악이야기 2009.05.06

답답합니다

제목 : 답답합니다장애학우들에 대한 대학들의 관심이 촉구되어야한다는데에는 이의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기사화되려면 좀더 크게 봐야하지 않나요? 왜 수년전의 기사와 똑같은 내용들이 반복되는 거죠?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커지는 만큼 기자님들의 의식도 더 높아져야하는 것 아닌가요? 진짜 문제가 무엇이겠습니까? 사립대학들이 돈이 엄청 드는 장애학우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것인가요? 그렇다면 누구보다 사회적 책무가 필요한 국립대학들의 현실은 들여다보셨나요? 이미 수년전부터 전국의 대학들에 대한 장애학생 관련 평가가 실시되고 있는데 그 내용은 제대로 알고 있는건가요? 오늘 우연히 장애학생에 각 대학들의 실태에 관한 기사를 봤다.(대부분 대학들 "장애인특수교육법, 그게 무슨 법이죠" http://medi..

더캣생각 2009.04.12

`사건사고`에 실린 교육감당선기사

수요일날 휴가를 냈었다.교육감 선거일이라서 딸아이가 학교를 쉬게 되었고나도 휴식이 필요했던 차에남이섬으로 나들이나 갈까 했었다.물론 교육감 선거에 참여했다.지난 대선 때, 투표를 하지 못해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대통령이 나온 것에 대한뼈저런 자성이 있었다.촛불집회 탄압과 미네르바 사건, 언론탄압, 거꾸로 가는 학교자율화와 최근의 김미화 하차에 이르기까지도무지 납득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작금의 정치상황에 지치다 못해질려버렸었다.하지만 누구도 원망하지 못했었다.이 무자비한 보복과 부자 정권에 대해 맞설 힘도 없었다.투표에 참가하는 것만이힘없는 국민들이이 '무대포 정권'에 맞설 수 있게 하는유일한 무기였다.개표 결과내가 찍은 후보가 당선되었다.그 분은 내 직장과도 연관이 있었지만무엇보다'일방적'이고..

더캣생각 2009.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