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욜날 밤에 1박2일 일정으로 직장 낚시동호회를 따라 낚시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처음 예정과 달리 충북 충주 노은지 낚시터루 가게되었는데여..얼마나 좋았는지 모릅니다. 밤 12시반부터 초보인관계로 노련한 조사(낚시꾼)들의 도움을 받아 낚시대 하나를 물위에 드리워놓고 거진 12시간동안 앉아있었습니다. 참으로...꿈결같은 여행이었습니다. 찬 이슬비를 고스란히 맞으면서 저수지 한 가운데에 마련된 방가로 한 귀퉁이에 앉아 그저 낚시보담 밤이 주는 고즈넉한 풍경 속에 매혹되어 내 옷이 다젖는 줄두 모르고 앉아있었습니다. 동이 터오고 새벽이 오자 여기저기서 닭울음 소리가 들리더니 곧이어 개짖는 소리두 들리더이다. 서서히 어둠이 걷히면서 안개가 물 위에 떠다니기 시작하였습니다. 물안개 사이로 간간이 단풍옷입은 주위 산..